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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호 [현장에서] 전교조 목포지회 80일간의 투쟁 보고

2008.01.07 00:13

진보교육 조회 수:1564

[현장에서1]
전교조 목포지회 80일간의 투쟁

정리 ∥이주탁 (전교조 목포 공립중등지회 교선부장)


1. 교원평가/ 성과급 반대 투쟁
○ 9월1일 제53차 대의원 대회 성과급 투쟁 방안 결정
(현장무력화, 차등액전액이나 일정액 반납과 사회적 기금조성)
○목포지회 집행부 / 지회집행위 -투쟁결의
교원평가반대, 성과급반대 현장투쟁력 복원/공세적인 대시민 선전전
(교육청 피켓 시위, 분회교선, 시민선전전, 투쟁속보제작, 농성장 운영 등)
○9월17일 -10월 5일
교육청 피켓시위, 분회교선, 시민선전전(3회) 지회사무실 농성장운영(분회별 결합)

2. 다면평가 거부 투쟁

11월 5일까지 공립 중등 지회 500여 교사 거부선언 조직 , 교육청 전달
11월 6일 - 45일간의 교육청 앞 피켓시위와 29일간의 농성장 진행을 1차 정리하고 지회 집행부 분회 방문 통해 현장 투쟁 진행 1일차
11월 6일 - 목포여중, 목포유달중 다면 평가 추진 계획 보고  

목포여중, 유달중 투쟁 이후 항도여중 교장은 자진하여 회의를 소집하고 교사들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상부에 추진계획을 보고한 사실에 대하여 사과하고 취소공문을 발송하였다. 전남제일고에서도 10여일이 넘게 분회장의 담임, 보직 사퇴 등 격렬한 저항이 조직되어 기존공문을 파기하고 추진중단을 보고하게 만드는 성과를 올렸다. 이 투쟁의 여파로 기타 학교들은 추진계획보고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3. 업무연락 규탄 교육청 투쟁
○11월 8일 시교육청 업무연락 각급학교 하달
학교교육공동체(교원,학부모,학교운영위원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다면평가 계획을 수립, 추진
○ 11월 9일 업무연락 규탄 성명서
○ 공립 중등 13개 학교 대표  - 시교육청에 공개질의서
○ 국민고충처리 위원회, 도교 육청에 사이버 민원제기
○ 교육청사 안 피켓시위 진행중
○ 12월 4일 현재 시 교육청은 협상 지연, 거부 중
○ 위력적인 대중투쟁으로 대 교육청 투쟁 전면화
목포교육장은 기만적인 업무연락을 즉각 취소하라!
목포교육장은 우리지역 전교사에게 공식 사과하라!
목포교육장은 업무연락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
목포교육장은 상부에 ‘다면평가 추진 계획 중단 요청’을 보고하라!
○ 12월11일 시교육청과의 협상타결로 승리

지면의 부족으로 다양한 투쟁주체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대중투쟁의 전형을 창출해나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지난 80여 일간의 목포지회 투쟁은 투쟁의 구심임을 자임하는 활동가 동지들의 헌신과 조합원 대중들의 감격스런 대중 투쟁 속에서 한발씩 전진해왔다. 지도부가 희생을 두려워하며 투쟁을 회피하고 조합원대중들이 투쟁의 정당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투쟁으로 교선하고 투쟁으로 정당성을 확인하고 투쟁으로 조직의 투쟁력과 교섭력을 확보하여 마침내 승리하였다. 협상과 청원수준의 운동적 한계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직면한 현실에 대한 거침없는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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