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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 62호 (2016.10.21.발간)


 [기획]  

1. 비고츠키의 교육심리학은 무엇인가?

-마르크스주의와 비고츠키


 비고츠키연구회

 



1. 개의 질문, 하나의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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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은 비고츠키 선집 8(2017 발간 예정) 표지가 그림입니다. 그림 아이들의 표정을 보면서 지금 연주되고 있는 음악을 상상해 봅시다. 러시아 음악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D. 엘링톤은 음악에는 좋은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만 있다고 했으니까요.

 

  비고츠키에게 있어 심리학에는 과학적인 심리학과 과학적이지 않은 심리학만 존재합니다. 과학적 심리학, 특히 교육심리학은 사회심리학이어야 한다고 비고츠키는 말합니다. 그는 굳이 사회심리학을 마르크스적이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건 당연한 것이니까요.

 

  비고츠키에게 있어 사회심리학을 마르크스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동어반복입니다. 이것은 마치 진화생물학을 다윈주의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말할 것이라고는 그것밖에 없는 사람이나 자꾸 마르크스주의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소비에트 체제에서 출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만이 사회심리학을 마르크스주의라 불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사회학이 마르크스주의의 동의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으며, 마르크스주의라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출세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발표를 개의 상관 없어 보이는 질문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비고츠키의 교육심리학은 무엇인가?’, ‘그의 교육심리학의 어떤 점이 마르크스주의적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문은 서로 무관하지 않기에 우리는 하나의 대답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일곱 권이 되었고 이제 여덟 권이 대답은 길지만 통합된 하나의 대답입니다. 왜냐하면 비고츠키 교육심리학에서는 거의 모든 것이 사회적이고, 사회적인 것은 모두 마르크스주의적이며, 마르크스주의적인 것은 모두 유물론적이고 변증법적이기 때문입니다.

 

2. 유물론: 진화, 문화적 역사, 어린이 발달, 학습

 

  마르크즈주의자라면 누구나 알듯이 최초에 존재가 있었습니다. 의식은 언제나 어떤 존재에 대한 의식이기 때문에 먼저 존재할 없습니다. 우리가 진화에 대해 이야기하든, 역사나 어린이 발달, 혹은 학습에 대해 이야기하든, 여기에 존재가 먼저 있었습니다. 이것은 세계는 우리가 그것을 발견하기 훨씬 이전부터 여기에 있었다 말의 가지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실 표현을 비고츠키가 발생적 법칙이라 부른 발달의 일반 법칙으로 설정할 있습니다. 인류는 언제나 세계가 존재한 후에 도착하며, 세계는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와있습니다. 환경과 인격의 관계라는 점에서 발달은 언제나 안에서 밖으로가 아니라 밖에서 안으로, 의미가 물질에 앞서는 것이 아니라 물질이 의미에 앞서 존재합니다. 메스체리야코프는 이것을 개의 발생적 법칙으로 표현합니다.


 법칙: 자연적 문화적

법칙: 사회적 개인적

법칙: 정신 외적 정신 내적

법칙: 일상적 과학적

 

  첫 번째 법칙은 다윈의 법칙, 진화 생물학입니다. 동굴과 털은 인간이 그것을 집과 옷으로 삼기 훨씬 이전부터 주위에 있었습니다. 수렵과 채집 또한 인간이 자연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목축과 농경을 시작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물론 인간이 자연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는 것이 장기적으로 반드시 좋은 일인가 하는 것은 생각해 문제입니다. 인간이 초래한 지구온난화가 있기 전에 빙하기와 온난기가 오랫동안 계속 반복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자연을 우리에게 적응시키는 것을 배웠으며, 그것이 원시 인간을 온전한 인간으로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인간의 요구에 자연을 적응시키는 것이 정말 괜찮을까요? 아직은 대답할 때가 아닌지도 모릅니다. 다만, 외부 자연을 정복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행동(경제적 행동을 포함해서) 숙달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 법칙은 마르크스의 법칙, 사회심리학입니다. 사회는 인격에 앞서 존재합니다. 문화는 어린이가 문화화, 개인화 되기에 앞서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린이를 키우는 데는 집이나 옷보다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위한 집이나 옷을 준비하기 전에 이미 마을과 언어가 있어야 하고, 친족도 있어야 하며, 어린이가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것을 가르칠 학교도 있어야 합니다. 비고츠키는 모든 고등정신기능들이 정신 내적 되기 어린이와 그의 자아 사이의 정신 작용이기 이전에 정신 간적, 실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였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어린이가 부모와 교사를 필요로 하는 이유이고, 교실에서 산술, 읽기, 쓰기를 배우는 이유입니다. 어린이가 서사에 앞서 대화를 배우고, 문법에 앞서 대화의 규칙을 배우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세 번째 법칙은 어떻게 정신 간적 관계가 정신 내적 관계로 변형되는지 설명해 줍니다. 다시 말해 어떻게 어린이가 사람과의 관계를 물질적 대상과의 관계로 대체하는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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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표지를 살펴봅시다. 어린이들은 함께 피아노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정신 간적이지만 또한 정신 외적입니다. 어린이들은 외적 도구를 이용해서 선율을 만들어 내고 느낌을 창조합니다. 아마도 어린이 모두 나중에는 도움 없이 독주 연주를 하게 것이며 또한 피아노로 선율을 연주하기 이전에 머리 속에 먼저 떠올릴 있게 것입니다. 옆에는 거울을 보고 있는 다른 어린이가 있습니다. 매우 어려 보이는 어린이는 아마도 거울 앞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작게 흥얼거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린이가 크면 거울 없이 느낌을 바꿀 있고, 흥얼거리지 않고도 선율을 상상할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번째 법칙은 정신 내적 조작도 선율을 상상하거나 기분을 전환하는 등으로 분화될 있으며, 정신 내적 조작 중에서도 물질적이고 환경 우선적 형태가 먼저 출현함을 말해 줍니다. 수나 문해와 같은 정신적 조작을 배울 때에도 우리는 모종의 도구나 기호를 사용하는 조작(손가락으로 세기, 책상에서 글쓰기 )으로 시작합니다. 생각의 형태만을 사용하는 순수한 내적 조작은 후에야 가능하게 됩니다.

 

  우리가 만일 법칙을 거꾸로 뒤집는다면, 이를 스티브 잡스의 법칙이라 부를 있을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인간의 정신 안에서 이루어 지던 것을 정신 외부에 있는 기기로 옮길 있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는 기억하는 대신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을 하게 되었고, 어떻게 길을 찾아가는지 알아가는 대신 구글맵을 갖게 되었으며, 생각하는 대신에 우리는 메모앱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정신 안의 기능을 사용하고 싶을 돈을 지불하고 앱을 다운 받습니다. 이는 무엇보다 IT 기업에 경제적인 이익을 안겨주며 외에 다른 효용도 있겠지만, 우리가 이로 얻을 있는 교육적 이익은 별로 없습니다. 비고츠키에게 있어 교육은 내적인 것을 밖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반대로 외적인 것을 내부로 옮기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이폰, 아이패드, 파워포인트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이루어지겠지만, 결국엔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것이 내면화입니다. 물론 비고츠키가 말한 내면화는 정신 외적이었던 것을 정신 내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 번째 법칙에 대해 이야기 봅니다. 우리는 일단 지식이 내면화되어 정신 들어오면 언제든지 원할 자유롭게 사용할 있다고 생각할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어떤 지식은 환경 속에서 지각 가능한 문제들에 대해 직접적이고, 즉각적이고, 물질적으로 반응할 때에만 생각이 가능합니다. 어떤 지식들은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상기하려는 요구가 있을 때마다 이용 가능 합니다. 예컨대 전자의 지식은 길을 찾거나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거나, 얼굴에 대해 반응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후자의 지식은 반대입니다. 우리는 논쟁이 끝난 후에야 말했어야 것을 쉽게 생각하곤 합니다. 역시 집에 가는 길에 오늘 시간에 말한 것보다 좋은 생각이 떠오를 것입니다. 비고츠키에 의하면 이는 지각에 근거한 자연발생적 개념이 과학적으로 정립되고 언어적으로 연결되며 위계에 따라 조직된 개념 이전에 오기 때문입니다. 이를 비고츠키의 법칙, 심지어 피아제의 법칙이라고도 부를 수도 있지만 사실 무엇보다 교사의 법칙이라고 부를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사의 역할이 자발적 개념들을 취하여 과학적 개념으로 재조직화하고, 본능적 느낌을 취하여 예술적으로 매개된 고차적 정서로 재조직화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에게 계통발생적 진화, 사회발생적 역사, 개체발생적 발달, 미소발생적 학습이라는 가지 발생적 법칙을 제시합니다. 각각의 이름이 의미하듯이 가지 법칙은 구분됩니다. 왜냐하면 변화들이 매우 다른 시간 척도에 따라 일어나며, 결과는 사람들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목축과 농업은 인류적 성취이며 인류 전체에 적용된 것에 반해, 문해와 수리는 다른 종류의 성취이면서도 모든 사람이 아닌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됩니다.

 

  그러나 이름이 제시하듯이 가지 법칙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 물질적, 객관적 존재(자연적, 사회적, 정신 외적, 자발적) 새로운 의식 형성(문화적, 개인적, 정신 내적, 학문적) 선행합니다. 각각의 경우 물질적 객관적 존재가 새로운 의식 형성의 토대를 형성하며, 이제 새로운 의식 형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토대를 변형시켜 새로운 형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어떻게 이들이 연결되면서도 구별되는지를 이해하려면 마르크스주의의 다른 기본 법칙인 변증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3. 변증법: 진화의 다음 영역은 역사, 역사의 다음 영역은 발달

발달의 다음 영역은 학습

 

   이들 가지 발생적 법칙들은 과학적 심리학이 되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가 비고츠키의 교육심리학을 밖에서 안으로 원칙으로 환원시켜 버린다면, 통속적 유물론의 일종인 행동주의(여기에는 파블로프, 스키너는 물론 피아제조차 포함됩니다)만을 얻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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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회화가 어린이에게 이질적이고 외적이며, 학교 학습이 본질적으로 어린이의 일상적 개념을 사회적 개념으로 대체하고, 교육이 밖에서 안으로 문제라고 믿은 것은 비고츠키가 아니라 피아제였습니다. 과학적 (교육적)심리학이 되기 위해서는 밖에서 안으로 이상의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앞서 환경에 대한 주도권을 잡는 , 환경에 적응하는 대신 환경을 인간의 요구에 적응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숲은 농지가 되었고, 농지는 공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연을 자신들에게 적응시킬 인간 자신도 변화합니다. 인간 역시 환경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수렵인과 목축인의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고, 채집인과 농경인의 말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단순히 자연이 아닌 문화가 인간의 환경이 되고, 역사적 변화는 발달의 다음 영역 근접발달영역이 됩니다. 인간이 환경적 문제에 대한 진화된 해결책(동굴과 ) 설계되고 창조된 해결책(집과 )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이것이 바로 비고츠키가 어린이 자기행동 숙달의 역사와 발달 다음과 같은 인용문으로 시작한 이유입니다.

 

  영원한 자연 법칙 역시 점점 더 역사적인 것으로 변형된다. (F. 엥겔스)

 

  문화적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어린이는 환경에 대한 주도권을 쟁취할 가능성을 얻게 되며 실제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합니다. 어린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문화적 환경에 순순히 적응하는 대신, 환경을 자신의 요구에 맞추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환경과 어린이 간의 피아제적인 관계를 뒤집고자 하는 이러한 시도는 대개 1, 3, 7, 13, 17 경에 위기의 계기를 야기합니다. 시도는 당장에 성공하지는 못합니다. 1 어린이는 사회적 환경이 자신의 원시적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설득시킬 없습니다. ‘고집으로 특징지어지는 3 어린이는 어른과 타협 없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없습니다. 이유없는 허세와 ‘~ 하기 특징지어지는 7 어린이는 그의 거짓말이 아무리 창의적일지라도 거짓말에 대해 상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경우 정신 내적 발달의 다음 영역의 토대가 되는 정신 외적으로 창조된 무언가가 존재합니다. 원시적 말은 풍부한 몸짓, 억양, 강세를 만들어 냅니다. ‘부정성 감정과 의지 간의 분화를 만들어 냅니다. ‘~ 하기 어린이의 내적 인격과 외적 인격 간의 분화를 만들어 냅니다.

 

  각각의 경우 어린이가 만들어 것은 발달에서 독립적이거나 영속적인 속성을 지니지 못합니다. 각각의 경우 새로운 형성물은 변형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신형성은 미래의 어떤 성취에 (의존적인 역할이지만) 중요한 일부가 됩니다. 원시적 말은 말의 일부이며, 고집은 의지의 일부이고, ‘~ 하기 놀이의 일부이며, 의사 개념은 학문적 사고 방식의 일부가 됩니다. 따라서 번째 법칙에서 우리는 어린이가 문화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이 다음발달영역 혹은 근접발달영역의 토대가 됨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는 앞에서 피아노 치는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한 번째 법칙에서도 발견한 발달의 유형입니다.

 

  사실, 여러분은 번째 법칙이 단지 번째 법칙의 특별한 사례임을 있을 것입니다. 13 어린이는 자신의 공허한 표현(진정한 일반화나 추상화 없이 낱말만 따라 하는 ) 과학이나 예술의 진개념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공허한 표현은 의사개념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은 진정한 개념이 아니라 복합체(개념에 대한 정신 외적 그림) 뿐입니다. 그러나 의사개념은 어른에게 진개념처럼 보이거나 들리며 오랜 시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문제는 교사가 어떻게 진개념 형성을 도울 있느냐가 됩니다.

 

  실망시켜서 죄송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교육과정이나 새로운 교수학습지도안, ‘비계 놓기 같은 새로운 교수법을 제시할 없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유를 정치적, 실천적, 방법론적 측면에서 살펴봅시다.

 

4. 비고츠키는 교육 과정을 구성할 없는가? 우리도 노동자다!

 

  완성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시도하지 않는 번째 이유는 단순합니다. 교사는 관리자나 학교 소유주가 아니며 정부 관료도 아닙니다. 다시 말해 정치적으로 교육과정 수립은 교사의 손을 떠나 있는 문제입니다. 마르크스는 사실상 교사 또한 생산직 노동자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물질 대상의 생산 외부로부터 예를 취한다면, 교사는 학생들의 머리를 두드릴 아니라, 학교 소유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해 말처럼 일한다는 면에서 교사는 생산직 노동자이다. 학교 소유주가 자본을 소시지 공장이 아니라 학교 공장에 투자했다고 해서 관계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생산직 노동이라는 관념은 노동과 유용 효과 사이의 관계, 노동자와 노동 생산물 간의 관계뿐 아니라 특수한 사회적 생산 관계도 내포한다. 역사적으로 생겨난 관계는 노동자를 잉여 가치 창출의 직접적 수단으로 낙인 찍는다.(자본론 1 5 16 OUP editon p.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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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마르크스는 모든 교사가 사교육에 종사하던 시대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교사의 조건이 사실상 (학생의 머리를 두드리거나 유용한 사회적 효과를 생산한다는 사실이 아니라) 교사의 노동과 사회적 환경 간의 사회적 관계에 의해 규정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한 사회적 환경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교사들은 마르크스의 시대보다 적은 사회적 자율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한국 정부는 교사들이 정부 관료의 지위를 지닌다고 납득시키려 했습니다. 사실 한국 교사들에게는 정부 관료와 동일한 의사 결정 권한이 없습니다.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단지 좁은 범위 내에서의 수업 방법만을 선택할 있을 뿐입니다. 또한 교사의 임금은 분명 정부 관료의 임금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정부 관점에서 교사들은 정부 관료들과 매우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교사는 합법적으로 인정된 노조를 가질 없었으며 정당을 잘못 지지할 경우 해고될 있습니다.

 

  나는 교사가 관료의 지위를 갖는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정책을 입안할 정작 교사들의 입장은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마도 교육과 정치 간의 비유는 다른 방면에서 유용할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교사들에게는 자율권이 거의 없기 때문에 1945 이후 교육의 역사는 정부의 역사를 비슷하게 반복해 왔습니다. 한국 정부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시기와 급격한 사회적 위기의 반복으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1945-1960

해방, 내전

1공화국(이승만)

초등학교 보편 무상 의무 교육 확립

1960-1961

봉기

(1960.4.19.)

 

2공화국(장면)

학생, 교사는 물론 대학 교수들까지 정치적 목소리 요구

1961-1971

쿠데타

(1961.5.16.)

3공화국(박정희)

중학교 입학 시험 폐지. 사범 학교 폐지와 2년제 교육 대학 설립. 보편 중학교 교육.

1971-1979

친위 쿠데타 (“유신)

4공화국(박정희)

국가 주도 고등학교 입학 시험, 고등학교 컴퓨터 추첨 배정. 보편 고등 학교 교육.

1980-1987

봉기

(1980.5.18.)

 

5공화국(전두환)

 

국가 주도 대학 입학 시험(1980), 4년제 교육 대학(1981), 교사들은 대학에 대한 학생 공급자로써 전문적 지위를 갖게 .

1987-Now

봉기 (1987.6.10.)

6공화국(노태우~현재)

김대중 정권 전교조 합법화, 박근혜 정권 법외노조화

 

  여러분들은 여기서 발달의 순환을 있을 것입니다. 첫째 학생들과 노동자들(교사를 포함한) 정부에 대해 판을 뒤엎고 단순한 발달 대상이 아니라 발달의 원천(주체) 되고자 했던 급격한 사회적 위기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나서 위기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성과들이 만들어진 안정적 발달 시기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같은 기회를 준다는 것과 일부 사람들만이 밖의 모든 사람들을 제치고 이익을 얻는 다는 것의 모순은 다시 한 번 첨예화되면서 다른 사회적 위기가 발생합니다.

 

  물론 교사는 정부 관료나 학교 소유주도 관리자도 아닙니다. 마르크스가 말했듯 우리는 생산직 노동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순환(위기, 느려진 투쟁과 느린 성취의 안정기, 새로운 위기) 교사와 어린이 간의 관계에서도 나타납니다.

 

5. 비고츠키는 수업지도안을 제시할 없을까?

: 교사는 실제발달수준을 외면할 없다.

 

  완성된 수업지도안을 교사들에게 제시할 없는 번째 이유는 현장의 교육적 실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고츠키는 어린가 발달함에 따라 여러 가지 연령기가 나타남을 지적합니다. 이는 마치 1공화국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부가 나타난 것에 비유할 있습니다. 시기의 상이한 헌법과 같이 연령기는 급격한 위기로 시작합니다. 위기는 사회적 존재와 사회적 의식 사이의 격심한 갈등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격변의 시기입니다. 이는 시기에 교수학습에 효과적이었던 방식이 다음 시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한국 교육의 역사에서 위기는 일반적으로 움직일 없는 장애물과 멈출 없는 힘이 충돌한 결과였습니다. 평등과 균등한 기회, 페어플레이를 향한 요구는 경직된 위계와 공고화된 계급체계 그리고 격심한 빈부격차라는 장애물을 만납니다. 심지어 박정희의 쿠데타를 비롯해 중학교 보통교육, 고등학교 추첨제 등은 평등과 기회균등, 공정한 경쟁을 요구한 왜곡된 표현으로 있습니다.

 

 발달의 경우 위기는 어린이가 환경에 대하여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여 발달의 대상이 아니라 주체가 되기 위해, 발달의 배경이 아니라 원천이 되기 위해 시도하는 노력의 결과입니다. 다음은 비고츠키가 마지막 강의에서 기술한 위기와 안정기를 어린이에게 적용했을 얻게 되는 내용입니다.

 

0-1;0

 

출생

(본능적 정신 생활)

유아기

(공유된 주의: 원시적 우리)

어린이는 생리적으로는 분리되었지만(어머니의 자궁에서 나와 스스로 움직임) 생물학적으로는 여전히 의존적이다(혼자서 먹거나 마시거나 이동할 없음). 원시적 정신생활은 모순을 해결할 없으나 공유된 주의(원시적 우리) 해결할 있다.

1;0

-3;0

1세의 위기

(원시적 )

초기유년기

(: 체계적이고 의미론적인 의식)

어린이는 생물학적으로 독립되었으나(스스로 먹고 마시며 이동이 가능해 )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의존적이다(멀리 있는 대상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의존해야 ). 원시적 말은 모순을 해결할 없으나 진정한 말은 해결할 있다.

3;0

-7;0

3세의 위기

(원시적 의지)

전학령기

(의지: 놀이와 의미 기반 활동)

어린이는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독립적이 되나(대상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있음) 심리적으로는 여전히 의존적이다(스스로의 행동을 마음대로 통제할 없음). ‘부정성 고집은 모순을 해결할 없으나 놀이는 해결할 있다.

7;0

-13;0

7세의 위기

(원시적 숙달)

학령기

(숙달과 의식적파악: 과목에 따른 전문 용어)

어린이는 어느 정도 심리적으로 독립적이나(자신의 행동을 의지대로 통제할 있음) 의미론적으로는 의존적이다(학교에서 다양한 역할과 전문용어를 이용하여 동일한 생각을 표현할 없음). 역할 놀이는 모순을 해결할 없으나 추상적 규칙에 대한 숙달과 의식적 파악은 해결할 있다.

13;0

-18;0  

13세의 위기

(원시적 개념)

사춘기

(개념: 문학, 과학)

어린이는 어느 정도 의미론적으로 독립적이나(과목별 전문 용어와 추상화 공동 일반화를 통제할 있음) 자신만의 추상화와 일반화를 마음대로 생산할 없다. 의사 개념은 모순을 해결할 없으나 진개념은 해결할 있다.

17;0

17세의 위기

(원시적 선택)

아동기 종료

(자유의지)

어린이는 추상화와 일반화를 독립적으로 이용하여 진개념을 통제할 있으나 이를 실제 직업생활에 적용할 없다. 일자리 시장과 대학에서는 자유의지대로 결정할 없기 때문이다.

 

  발달은 언제나 새로운 무언가의 발달이며 발달이 일어나는 수단 역시도 매번 새로워 집니다. 따라서 모든 발달의 계기에 들어맞는 수업지도안이란 있을 없습니다. 모든 연령기는 이전과 이후 연령기와 다르며 위기적 연령기 전후의 어린이들이 처해있는 발달의 개인적 상황도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지 밑그림만을 제시한다면, 우리는 어린이가 주도권을 쟁취하려고 하는 위기의 계기에서는 교수 방법이 좀더 아동 중심적 되어야 한다고 말할 있을 것입니다. 반면 어린이 삶에서 안정되고 점진적인 성취가 일어나는 연령기에는 교수 방법에 있어 좀더 환경으로부터의 영향에 방점을 찍을 있을 것입니다.

 

  비고츠키는 연령기마다 어린이의 발달 수준에 따라 결정되는 교수-학습의 최저치와 최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최저치는 대체로 전체 학급의 어린이들의 수준과 비슷합니다. 이는 주로 연령기 어린이의 실제 발달수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활동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어린이마다 달라지는 교수학습의 최대치도 존재합니다. 예컨대 전학령기 어린이라면 누구나 술래잡기를 있지만 농구를 있는 어린이는 매우 적습니다. 누구나 소꿉놀이를 있지만 바둑을 배울 있는 어린이는 적습니다. 학령기에는 반대로 농구와 바둑과 같은 추상적 놀이들이 실제 발달수준이 되며 따라서 발달의 최저 임계점이 됩니다. 교사가 모든 어린이를 학습활동에 공평하게 참여시키고자 이용할 있는 활동이 바로 이들인 것입니다. 반면 학령기 학습의 최대치는 진개념의 형성입니다.

 

  주어진 사회적 조건 하에서 우리는 이러한 다음 발달 영역을 교수학습의 지향점으로 삼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많은 어린이들을 뒤처지게 만들고 이미 불평등한 교실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떻게 그러한 다음 발달 영역이 바로 지금 여기 교실에서 발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를 탐구하고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오늘 여기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겸손해야 하는 세 번째 이유로 논의를 이끕니다.

 

6. 비고츠키는 우리가 교실에서 해야 하는 일을 알려주지 않는가

: 이미 우리가 하고 있는 깨닫기

 

  우리가 교육과정에 대한 야심적인 제안을 없는 번째 이유는 방법론과 관련이 있습니다. 비고츠키는 교실 자체에 이미 예전부터, 처음부터 존재하고 있던 발달적으로 적절한 교수-학습 원칙을 발견하고 발달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수업 현장을 들여다 볼까요?

 

  3학년 5반은 시간과 거리를 측정하는 단원을 주일간 배워 왔습니다. 이는 속도의 개념을 형성하는 기초가 되는 학습입니다. 학생들은 10진법에 대해 익숙하지만 개념이라는 것이 그것을 표현하는 체계와는 독립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0진법이 아닌 다른 수체계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터 단위를 이용하므로 거리 표현은 10진법 체계에 의존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60진법의 사례가 됩니다.

 

  다음은 학생들이 풀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4 45 15 (minuend) (피감수)

-2 58 32 - (subtrahend) (감수)

 

  선우는 칠판으로 나와서 문제를 풉니다. 15초에서 32초를 빼기 위해서 45분에서 1분을 빌려와 75초에서 32초를 43초를 구합니다. 유사하게, 44분에서 58분을 빼기 위해 4시에서 시간을 빌려와 104분에서 58분을 46분을 구합니다. 그리하여 선우는 칠판에 다음과 같이 적습니다.

 

1 46 43

 

  그러나 교사는 이에 만족하지 않는 합니다. 아마도 선우가 공식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학생들이 문제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음은 모든 교사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비고츠키의 표현으로 한다면 학생들이 낱말 사용하지만 개념 적용하지 않는 공허한 표현 의존하는 , 일반 연산이 내포하는 추상화와 일반화를 전혀 생각하지 않으며 공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하는 준비운동의 모습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준비운동의 동작이 의도하는 스트레칭의 목적에 전혀 부합하지 않으면서도 동작을 흉내만 내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교사는 지금 선우가 식에 해당하는 문장제 문제를 만들도록 요구합니다. 여러 가지 답이 나옵니다.


S1: “아빠가 4 40 15초에 집을 떠났습니다. 직장에 도착하는데 2시간 58 21초가 걸렸습니다.”

Ss: ???

 

  여기에는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처음 숫자는 시간을 의미하지만 번째 숫자는 기간을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는 시간과 시각이라는 표현의 차이를 배웠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극복할 있는 성질의 문제입니다. 번째 문제는 식이 제시되는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피감수인 4 45 15초가 먼저 눈에 띄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문장제 문제에서도 숫자를 출발 시각으로 삼는 마법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식에 어울리는 문장제 문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4 45 15초가 도착 시각이 되어야 하며 문제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미지수인 출발 시각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는 3학년 학생들에게 익숙한 생각 방식이 아닙니다(그러나 이는 대수학습에 유용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준원은 책상에서 고개를 들어 손을 들고 비틀비틀 의자를 밀고 일어나 발표합니다.

 

  준원: 학교에 4 45 15초에 도착했습니다. 학교에 오는데 2시간 58 21초가 걸렸습니다. 집에서 시에 출발했을까요?

 

  교실은 놀라움으로 술렁입니다. 교사들도 퇴근하고 없을 5시가 되어 학교에 간다는 말에 놀란 것도 아니고 학교까지 오는데 거의 3시간이나 걸렸다는 말에 놀란 것도 아닙니다. 준원이 미지수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미지수로 시작하는 문제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란 것입니다. 준원의 문제에서는 처음 주어진 시각이 출발 시각이 아니라 도착 시각이며, 문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지수 X 처음부터 떠올려야 하는 것입니다. 준원은 박수와 개를 받았으며 평소 말없고 표정이 없는 준원의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랐습니다. 다음발달영역인 대수(代數)로의 문이 살짝 열린 순간이기도 합니다.

 

7. 가지 질문과 가지 대답


 794823020.jpg


  이제 마지막 그림을 봅시다. 가장 최근에 출간된 비고츠키 선집7 표지입니다. 축제일에 어린이들이 교사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입니다. 그들은 같은 연령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무표정한 모습, 기대에 모습, 궁금한 표정, 조심스러운 표정입니다. 어떻게 동일한 연령인 어린이들의 모습이 이렇게 다를 있는지 묻는다면, 우리는 어린이들 각각의 역사뿐 아니라 잠재된 미래에서 정답을 찾을 있을 것입니다.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은 우리에게 새로운 교육과정이나 새로운 교수 학습 계획안, 심지어 스캐폴딩 같은 새로운 기술을 알려 주지 않지만, 우리가 올바른 곳에서 원하는 답을 찾을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우리는 가지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그의 교육심리학은 어떤 점에서 마르크스주의인가?”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이 있는 것은 오직 가지 입니다. 바로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의 모든 것은 사회학적 심리학이며, 사회학적인 모든 것은 마르크스주의입니다. 그러나 정답을 원한다면 비고츠키 연구들에서 찾을 있으며, 우리가 그의 저서를 한글로 번역한 몇몇의 책들이 이미 살림터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것이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이 마르크스주의를 교육이나 심리에 적용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려면 우리는 하나의 답이 아닌, 가지의 답을 제시해야 것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교육 심리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하고, 마르크스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답해야 하며, 그런 다음 어떻게 이를 교육이나 심리에, 혹은 모두에 적용할 있는지에 답해야 합니다.

 

  교육 심리학에 대해 살펴봅시다. 교육 심리학은 심리학에 교육을 적용시킨 것이 아닐 아니라 교육에 심리학을 적용시킨 것도 아닙니다. 마음에 대한 이론과 발달 심리학에 대한 이론 없이는 교육에 대한 어떤 것도 없으며, 어떻게 마음이 발달할 있을지 생각하자마자 교육을 떠올리게 됩니다. 따라서 이는 스마트폰 앱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항상 시작에서부터 바로 곳에 있었던 어떤 것을 발견하고 발달시키는 것에 가깝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비고츠키의 교육심리학이 마르크스주의를 교육심리학에 '적용'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마르크스주의 앱이 아닙니다. 비고츠키의 교육심리학은 애초부터 항상 거기에 있었던 마르크스주의의 기본 원리의 발견과 발달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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