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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실시간 쌍방향 수업: ‘이 안 되는 11가지 이유

 

검은별(진보교육연구소 회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나 교육 상황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듯 보인다. 1학기는 초유의 팬데믹 상황을 맞아 등교 중지를 유지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갑자기 원격 수업을 전면 도입하였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의 많은 교사와 학생들은 부족한 지원 속에서 원격 수업을 받아들였다. 그 와중에 핵심 문제로 드러난 것은 학습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교육에서도 학습 격차는 존재하였지만, 팬데믹 상황에서 그 격차는 발달 격차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교육부는 원격 수업에 소위 (ZOOM)’으로 대표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도입하여 이 상황을 돌파하려고 있으나 이는 방향 설정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선생님 강의를 녹화된 동영상으로 보는 것이 학교 수업(강의 위주라도)과 동일한 것이 아니었듯, 카메라를 통해 얼굴을 마주보고 마이크를 이용해 불편하게나마 쌍방향으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 수업(자연스러운 소통)과 동일할 수는 없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 기초학력도 원격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처럼 말하고 있다. 이것이 모두 가능하다면 플랫폼과 앱만 잘 개발하면 실시간 토론 수업도 원격으로 못 할 것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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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학기에 갑작스러운 팬데믹 상황에서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도 원격수업을 도입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인정할 수 있겠으나, 2학기에도 등교수업을 위한 실질적 대비책은 전혀 강구하지 않은 채, 2/3 등교만 되뇌다가 팬데믹 상황이 나빠지자 다시 등교를 중지하고 줌으로 대표되는 가짜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강요하며 교사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상황은 매우 분노스럽다. 특히 가을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리나라에도 온다면 또 1/3로 줄이고 줌만 강요할 것인가?

 

#문제는 학급당 학생수

현재 전교조(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서명운동, 근데 현 교실 크기에서 20명은 좀 애매한 숫자로 보인다. 16명을 주장해도 될까 말까 한데)를 비롯한 진보 진영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등교 수업을 안정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학급당 학생수 감축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 주장은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정의당 이은주 의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OECD도 코로나 국면에서 등교수업의 주요 변수가 학급당 학생수임을 꼽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평균 24명인 일반고등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 반면 학급당 평균 16명인 과학고는 상당수가 지난 1학기에 전 학년 등교수업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교육부는 원격수업과 가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줌이 안되는 11가지 이유

이런 상황에 대한 인식은 교사라면 누구나,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특히 교육부가 강요하고 있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해서는 수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서는 특히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대표하는 소위 에 대해 그간의 비판들을 정리하고 필자의 생각도 덧붙여 보고자 한다.

 

1. 비민주적 강요

교사들이 가장 분노스러워하는 지점이 아닌가 싶다. 교육부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좋으니까 줌을 늘리라고 무조건 강요하고 있다. 학교의 여건에 따른 민주적 의견 수렴의 절차와 교사의 자율성 존중은 어디로 갔는가? 수업 방법은 교사가 결정할 문제이며 누군가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비대면 원격수업의 장점 폐기

기존의 비대면 원격수업의 장점으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신이 편한 장소에서 편안한 시간에 여러 번 수업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있었다. 줌은 시간을 제약하며 공간 노출로 인해 편안함을 불편함으로 바꾼다. 그리고 한 번에 끝이다.

 

3. 얼굴만 비추면 쌍방향 소통인가?

학생과 교사가 교실이라는 한 공간에 모여 수업을 하는 것과, 각자 다른 공간에 있는 학생과 교사가 모니터를 통해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는 수업이 같을 수는 없다. 겉보기에 유사한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일의 유사도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줌과 교실 수업을 자세히 비교해 보면 물질적 상황에서도 다른 부분이 매우 많으며, 그에 따라 심리적 상황은 전혀 달라 질 수 있다. 예컨대 교실에 모두 모여서 수업을 하는 상황의 외적 규정성과 집이라는 공간에서 받는 외적 규정성은 전혀 다르다. 특히 집에 어른이나 형제가 함께 있는지의 여부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학교 교육의 평균적 효과는 사라지고, 가정 상황과 자기 규제력이나 자기 주도력 차이에 따른 격차는 확대된다.

 

4. 물리적 여건(장비, 공간) 미비

줌과 같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려면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하다. 얼굴이나 수업 장면을 비추는 캠코더, 음성을 입력하는 마이크,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추가 모니터, 학생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 등은 기본이다. 캠과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 한 대만 있다면 일단 시작은 해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 해 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대로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노트북 내장 캠은 화질이 좋지 않고 음성을 깨끗이 녹음하고 전달하려면 별도의 마이크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많은 교사들은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핸드폰, 태블릿, 마이크, 헤드셋, 컴퓨터를 동원하고 있으며 사비를 들여 장비를 새로 구입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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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사들이 줌 수업을 하려면 조용하고 독립적인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대부분 와이파이는 터지지 않는다). 초등학교는 담임인 경우 자기 교실이 있어서 좀 상황이 나은지 모르겠지만(필자는 중학교 교사다), 중고등학교는 애매하다. 필자는 과학 교사라 원격수업 동영상을 찍을 때 생물실을 이용하는데, 소리가 약간 울리기도 하고(뭐 어쩌랴), 녹음하다가 큰 타종 소리에 놀라곤 한다(다시 해? 뭐 어때).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집 컴퓨터를 이용하면 되지만, 없는 경우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만족해야 한다. 조용한 자기 방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어디서라도 해야 한다. 형제가 여럿이 있고 컴퓨터나 방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시에 줌 수업을 받아야 한다면 어찌해야 하나? 게다가 집중력과 의지력이 부족하다면? 모르겠다. 상상이 안된다. 학습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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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국기업 플랫폼

줌은 줌 비디오 커뮤티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이라는 미국 기업이 운영하는 화상 회의 플랫폼 이름이다. 유사한 화상 회의 서비스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많이 쓴다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구글 미트 등이 있다. 모두 외국 기업이다. 가입을 해야 할 경우 개인 정보를 넘겨야 하며, 수업 내용, 방법, 대화 등 모든 정보가 외국 기업으로 넘어갈 수 있다. 개인이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국가의 공식적 교육에 외국 기업 플랫폼을 무작정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국내 기업인 네이버나 카카오톡의 기능을 쓰면 괜찮을까? 글쎄다. 최소한 현재 원격수업에서 많이 쓰고 있는 EBS 온라인 클래스나 e학습터와 같은 공공적 성격을 지닌 플랫폼이 필요하다. 이윤을 위해 활동하는 기업에 수많은 정보를 넘겨주고 우리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해 주길 바라는 것은 고양이 앞에 생선 격이다. 게다가 언제 유료화될지 알 수 없다.

 

6. 사생활 침해

줌을 실시간 수업에 이용할 경우 얼굴과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온라인에 공개할 수밖에 없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의 SNS 홍수 시대에 자신의 사진이나 활동 정보를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해서, 교사의 얼굴이나 수업은 물론 학생의 얼굴이나 활동이 동의 없이 인터넷에 공개되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실시간 온라인 수업의 특성상 화면 캡춰나 녹화를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이 존재한다(실재로 학부모가 줌 수업을 녹화해 공유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에게 동의 없는 화면 캡춰나 녹화를 하지 말 것을 안내하는 것을 넘어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 필자는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필기 수업을 녹화하고 녹음하는데 얼굴은 노출하지 않는다. 교사든 학생이든 얼굴을 보이기 싫을 수 있다는 것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연령이나 성격에 따라 외모에 민감한 학생들도 매우 많다). 게다가 얼굴을 넘어 어쩔 수 없이 본인의 사생활 공간(집이나 방)이 일부 노출되는 것도 큰 문제다.

 

7. 출석 인정 기준

비대면 원격 수업이 진행되는 지금도 각 학교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원격 수업을 수강할 것을 독려하느라 바쁘다. 비대면의 특성상 수업 참여 기준으로 하루나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주는 경우가 많은 데, 통일적으로 다 성실하게 들으면 문제가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출결이 입시에 반영되는 경우 이는 큰 갈등(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수업을 듣게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입시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원칙대로 엄격하게 처리하라는 요구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줌은 실시간으로 수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문제가 한층 더 복잡해진다. 늦게 들어온 경우, 일찍 나간 경우, 시스템 문제(장비, 인터넷)로 못 들어온 경우, 시스템 문제로 중간에 튕겨져 나간 경우 등. 상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하다. 각각의 경우 기준이 필요하다. 시스템 문제로 못 들어온 경우 대체 수업을 준비하려면 교사는 이중의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혹자는 실시간 수업을 그대로 녹화해서 올리면 되지 않느냐고 쉽게 말하기도 하지만, 해보면 그것도 문제가 있고 편집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8. 시스템 불안정과 보안 문제

줌의 경우 올 4월 보안 문제로 떠들썩했으며 해결을 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우려는 남아 있다. 회의 내용이 암호화 없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어서 수업 내용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으며, 중국에 위치하는 줌 데이터 센터는 중국 당국에 암호키를 공개할 법적 의무가 있어 중국 정부가 필요시 줌 사용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시스템이 불안정하여 수업 중간에 사용자가 튕겨 나가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한다. 교사든 학생이든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다. 필자는 줌으로 화상 회의를 몇 번 해 보았는데 스마트폰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전송되는 재난 문자 때문에 방해를 받아 다시 접속해야 하는 경우를 목격한 적도 있다.

 

9. 쌍방향 소통은 쉽지 않다

실제로 줌 수업을 하는 경우 출석 체크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교실처럼 획 둘러보고 빈 책상을 기준으로 출석을 확인하고 곧바로 수업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모두 칼 같이 줌에 접속하는 것도 아니다. 늦게 들어오는 학생이 많을 경우는 난감해 질 수 있다. 실시간 쌍방향이라고는 하지만 수업 중간에 교사와 학생이 서로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는 것은 실제로 쉽지 않다. 얼굴이 서로 보인다고 눈빛 교환이 되는 것도 아니다.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대방의 얼굴 화면을 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무엇을 보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얼굴만 비추고 다른 화면을 보는 것이 가능하다. 등교수업과 같은 소통과 관리는 불가능하다. 카톡이 문자(글말) 생활이 아니듯, 줌은 실시간 쌍방향 상호작용이 아니다.

 

교사가 화면으로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이유로 그들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착각을 갖기 쉽지만, 학생들은 각기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문제로 씨름하면서 얼굴만 비추고 있을 따름이다. 학력격차가 비대면수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까닭이다(오마이뉴스, 강인규 리포트 17).

 

10. 학생 입장

줌을 제대로 들으려면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꼼짝없이 모니터 앞에 붙어 있어야 한다. 하루 종일 들으면 어지럽고 토할 것 같다는 학생도 있다. 특히 연령이 어릴수록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일찍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격 수업에 줌 수업까지 강요하는 것은 아동학대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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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급별, 지역별, 교과별 차이 무시

초중고는 학생 연령이나 학교 체계에 따라 수업 방식에 차이가 존재한다. 초등은 학급 담임이 대부분의 수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와 조종례 개념도 다르고 수업 체계도 다르다. 이에 따라 줌 수업의 양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지역에 따라 학생수, 코로나19 상황도 차이가 있다. 또한 음악, 체육, 미술 등 실기수업 비중이 높은 교과목 교사들은 수업을 실시간으로 진행하기 어렵다. 예컨대 리코더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려면 모니터로 학생 수십명의 연주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데 여건상 쉽지 않다.

 

#더 이상 강요하지 말라!

이상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차지하고라도 장기적으로 줌 수업의 효과는 아직 검증된 적이 없다. 줌 수업을 했더니 이렇게 좋더라는 이야기보다는 이래서 어렵고 힘들다는 이야기가 훨씬 많다. 게다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1/3 등교, 2/3 등교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교사는 비대면 원격수업, 등교수업을 왔다갔다 하느라 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줌 수업까지 늘이라니 3가지 짬뽕 수업 체계 때문에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업을 계획하기는 더욱 힘들어진다. 교사는 이런 저런 수업을 하라고 하면 뚝딱 수업을 만들어내는 도깨비 방망이도 자판기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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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와중에도 줌을 비롯한 여러 가지 화상 회의 시스템을 수업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선도적으로 비대면 원격수업의 단점을 극복해 보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있다. 이 글은 그 분들의 노력까지 싸잡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줌을 활용한 수업은 다양한 수업 방식 중 하나일 뿐이며, 코로나19라는 비상한 상황에서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수업 방법을 결정하는 주체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여건에 따른 지원은커녕 특정 수업을 강요하며 교사에게 부담을 주고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행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 원격수업은 어쩔 수 없었으나, 줌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의 문제점을 줌 수업으로 호도할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교사수를 늘이는 등 실제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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