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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 61호 (2016.07.05. 발간)


[열린 마당]

맑시즘 2016에 초대합니다


박태현 (노동자연대 교사모임)

 





맑시즘 광고.jpg


  이제 곧 여름방학입니다. 선생님. 그간 교육의 현장에서, 투쟁의 현장에서 한 학기를 잘 보내셨나요? 한 학기 동안의 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는 많은 고민과 궁금함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배움과 토론에 목마를 선생님에게 맑시즘 2016을 소개합니다.


  박근혜의 교육개혁”, 왜 문제이고 어떻게 저지할 것인가?’ 박근혜는 교육'개혁'을 한다지만 그 실상을 보면 기업주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서 이과를 늘리고, 배움과 교육 내용에 표준화를 강화하고, 대학을 구조조정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전교조 투쟁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이용기 전교조 정책실장님의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학교 노동자들의 단결을 위해 쟁점과 해결 방안 모색 학교에는 이미 조리원, 실무사, 비정규직 교사 등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의 평등을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차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는 것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단결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단결이 저절로 되지는 않습니다. 지배자들의 이간질에 맞선 단결 투쟁을 어떻게 이룰까요?

  ‘사회주의적 교육 비전 러시아혁명의 실험을 중심으로학교에서 학생들과 씨름을 하다보면 내가 교육을 하고 있는 건지, 이건 또 왜 하고 있는 건지 고민이 들곤 합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학교 교육은 왜 교사와 학생들을 이리 힘들게 하는지, 또 혁명 러시아에서 실행되었던 교육실험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전망을 줄까요?

  1917년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은 기존 교육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 모든 사람의 발전을 핵심 이상으로 기획하는 교육 제도를 고무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경험은 교육제도의 변화가 사회체제의 변화와 맞물려 함께 이루어졌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맑시즘2016은 교육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정치적 쟁점들을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지배자들이 경제 위기의 고통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노동개악, 슬프고 분노스런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지 이제 곧 800일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 총선 이후 진보대통합당 등 진보정치 재편 논의가 이루어질 정의당과 진보·좌파정치, 여전히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여성·성소수자 차별과 해방을 위한 투쟁. 이 외에도 마르크스주의의 방법, 처음 만나는 혁명가들(레닌, 트로츠키, 그람시 등), 투쟁의 전략과 전술 등 많은 주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맑시즘 2016은 강사 혼자서 따분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상반기에 고민했던 것들을 함께 토론하며 궁금함을 풀고, 하반기 어떻게 투쟁하고 활동할지 연사를 비롯해 참여한 분들과 함께 토론하실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이론과 역사, 그리고 현실의 투쟁에서 고민하고 배우는 맑시즘 2016.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11-열린마당(11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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