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열공] 사회주의 교육강령을 목표로

---------------21C 사회주의 교육 연구모임

처음 [21C 사회주의 교육연구]팀에 참여하게 된 것은 지역동지 한 분이 강의를 들으러 가자고 해서 였다. 마침 부천에서 진행하는 다음 학습 주제와 관련이 있어,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부천 학습팀이 강의를 들으러 갔다. 그 다음 모임도 그 다음 모임도 사실은 부천 학습의 심화 형태로 생각하고 나갔다. [21C 사회주의 교육연구]팀의 처음 구성원들은 이름을 들으면 알만한 사람은 다 모인 팀이라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면 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굿은 흥에 겨웠고 떡은 보약같았을 뿐 아니라 더 이상 관객의 입장에서만 바라볼 수 없게 하는 흥겨움이 있었다. 어떤 모임이든 처음과 같은 의욕이 지속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닐텐데, 계속 팀원이 늘어나고, 3주에 한 번씩 하자던 모임도 팀원들의 열성에 거의 2주에 한 번씩은 모이게 되고, 처음에 세웠던 계획 이상으로 학습량도 늘어났지만, 처음 가진 의지가 꺽인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모임에 대한 의지는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단순히 참여하는 사람들이 성실한 사람들이고 잘난 사람들이어서가 아니라 공부하면 할수록 조금씩 그 모습을 들어내는 사회주의 교육강령에 대한 희망 때문이다.
연구 목표
❍ 학벌사회, 자본에 의한 양극화로 인하여 빈곤이 대물림되는 참혹한 신자유주의 세계화 시대에 부와 권력을 분배하는 교육의 사회적 기능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 현실사회주의의 교육체제와 북유럽사민주의 그리고 남미의 새로운 시도를 개괄하고 교육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문제를 탐색한다.
❍ 사회주의 교육의 상을 마련하고 사회주의 이행 이전 교육을 통한 이행 또는 전환의 방안을 마련한다.
❍ 연구 결과를 보고서 형태로 종리하여 출판을 하며 변혁적 계급정당의 교육강령으로도 정리하여 제안한다.
 
연구 지점
❍ 2007 신자유주의 세계화 자본주의에서의 교육
❍ 현실 사회주의에서의 교육체제와 교육에 관한 새로운 실험들 : 남미와 북유럽 사민주의
❍ 사회주의 이행기 쟁점과 국가
❍ 교육체제 운영주체의 문제 : 국가와 사회
❍ 교사의 교육노동과 학생의 학습노동의 성격 규정
❍ 교육 결과의 사회적 적용과 권력배분
❍ 교육을 통한 이행의 모색 등
 
연구 방법
❍ 단계별로 자료를 정해서 읽고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
❍ 주제를 수행하기 위해 4개의 세부 단계로 구분하여 진행
- 사회주의에 대한 이해 (국가, 소유, 계급, 주체, 민주주의 등의 개념 정리)
- 한국사회 및 자본주의에서의 교육 (자본에 의한 재생산, 국가의 개입, 신자유주의 등)
- 현실사회주의 및 남미에서의 교육 (소련과 동유럽, 현재 유럽 및 북유럽, 남미 등)
- 사회주의 교육의 상과 이행 전략
❍ 매 단계별 시작은 전문가를 초대하여 전체를 개괄하고 연구지점을 확인하며, 이후 세 차례의 연구 모임을 진행한다.
 
우리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1차 사회주의 기본 이해를 위한 강의 남구현(한신대학교교수)

2차 자본주의 국가이론
- [전략관계적 국가이론, 밥제솝, 한울 출판사] 제1부 개관 1. 최근의 자본주의 국가 이론

3차 주요 이론가: 맑스, 그람시, 알뛰세, 플란차스
- [국가와 정치이론, 마틴 카노이저, 이재석외 옮김, 한울 출판사]제3장 그람시와 국가, 제4장 구조주의 국가(알뛰세와 플란차스)

4차 한국 사회의 성격과 국가 그리고 이행전략Ⅰ
-손호철, "김영삼정권의 국가성격"
-[최장집, 민주화이후의 민주주의, 후마니타스,] 제5장 민주화 이후의 국가

5차 한국 사회의 성격과 국가 그리고 이행전략Ⅱ
-한국사회의 성격과 이행전략 강의 박영균(건국대 강사)

6차 한국 사회의 성격과 국가 그리고 이행전략Ⅲ
-손호철 교수의 “한국국가 성격 논쟁의 재조명”
보조자료 김세균 교수 “사회변혁과 국가 변혁”

오래 전 대학 학생회 선거 교육부문 슬로건으로 썼던 문구가 생각이 났다. “자본의 심장에서 교육을 꺼내어 민중의 무기로” 좀 살벌하긴 했지만, 자본이 원활하게 자기 배를 불릴 수 있게 밑거름이 되어주는 교육을 탈출시켜야겠다는 막연한 의지만을 가지고 만든 슬로건이다. 그 때의 실현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던 과제가 ‘사회주의 교육 강령’이라는 이름으로 현실화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함께할 시간들을 기대해 본다.

앞으로는 무엇을 공부하게될까? 이런 공부를 오랫동안 숙원하고 있었던 많은 동지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진보교육연구소로 문의주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8 [권두언] “솔직히 싸우기 싫으니까 마땅히 싸우는 거야” file 진보교육 2008.04.07 2002
1347 담론과 문화_영국의 프리미어 리그 file 진보교육 2007.04.11 2002
1346 특집1_ 교육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한 반격을 시작하자! file 진보교육 2007.04.11 2002
1345 기획2_최근 노동운동의 흐름에 대한 몇 가지 생각 file jinboedu 2005.10.10 2001
1344 현장에서_칸쿤투쟁 참가기 file jinboedu 2003.11.07 2001
1343 여우야 여우야 정은교 2001.10.12 2001
1342 현장에서_이제 노동자의 이름으로, 학부모의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합시다. file 진보교육 2007.06.19 1998
1341 읽을거리_사월의 싸늘함, 그 모순된 감정을 그리며 file jinboedu 2005.04.18 1998
1340 [현장에서] 우리 아이가 갈 학교를 빼앗지 마라! file 진보교육 2009.07.13 1993
1339 [기고] 이명박시대에서 살아날 길 file 진보교육 2008.04.07 1993
1338 [기획] 1. 핵심역량과 '발달-해방'의 교육 file 진보교육 2016.12.20 1991
1337 신지식인론의 등장과 신자유주의와 진보교육의 패러다임 file 천보선 2001.02.08 1983
1336 [정세] 2009년 정세 - 세계적 경제위기에 맞서 주체적 역량 결집을! file 진보교육 2009.03.25 1980
1335 [블로그에서2] 논술이 대체 뭐간데.. file 진보교육 2008.01.07 1977
1334 특집1_ 표와 그래프로 본 교육불평등 file 진보교육 2007.04.11 1975
1333 [정세분석] 촛불 시위 : 극적인 반전의 드라마가 계속되고 있다. file 진보교육 2008.06.26 1973
1332 [담론과문화] 숭례문 화재, 누구탓인가? file 진보교육 2008.04.07 1967
1331 이규환교수와의만남 박영진 2001.04.26 1967
1330 [특집] 2008년! 대학평준화 운동, 전진과 후퇴의 기로에 서다! file 진보교육 2008.04.07 1966
1329 [현장르뽀] 전국 지자체들의 입시 사교육 시키기 경쟁실태 file 진보교육 2007.09.22 1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