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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2000년 싸움을 미리 준비하자

2001.02.08 15:43

정은교 조회 수:1608 추천:2

2000년 싸움을 미리 준비하자

2000년 싸움을 미리 준비하자

정 은 교 (소장, 책임연구원)

  이보시오들, 내 잠깐 시 한 수 근사하게 읊을 테니 들어 보시랴우?
                           무제(無題)
여기한노동자있소
한노동자무섭다고그리오
내려놓지못할勞動,두려워도좋소
아무래도고개못돌릴勞動對象,끔찍시럽어도좋소
가깝고먼雇用主들,강시처럼제웅처럼손뻗쳐온대두좋소
아니지천으로맞닥뜨릴消費者들,온흐린눈길섬뜩하대두좋소
아니무심코켠TV화면온통흠칫할것투성이래두좋소
세상에는무서운것과무서워하는사람과그렇게뿐모였대두좋소

한노동자막다른골목내처냅뛰오
골목은휑휑뚫린大東亞新作路라도적당하오
골목은새천년동틀녘찬란한情報의高速道路라도적당하오
한노동자疾走하지아니하여도適當하오

아슬하우
한노동자지금아슬아슬하우
한노동자바라보고사는두아낙,안해와엄니휘청거리는발길아슬하우
한노동자매달려오르는맑은눈빛세兒孩,그네들운동화뒷굽아슬하우
분필가루날리는너른즈믄세상
지금아슬아슬하우우....
-이런詩는그만찢어버리고싶더라!!!!!!!

  詩人 李箱을 컨닝해서 흉내시 몇 줄 끄적거렸다. -정년단축예산삭감(쿵)촌지고발체벌고발(따락)교직발전교실붕괴(쿠쿵)명퇴교사기간제수습교사(따락)수행평가교사평가소비자왕공급자똥(얼쑤)헌물결새물결닫힌교육열린교육열려라아아-참깨(지화자)!!!! 우리네 사십만 교사들, 엉삼씨가 "OECD 입성합네!", 똥폼 잡을 때부터 몰아닥친 '개핵/개액/깩-/꽥-' 돌개바람에 휘둘려 얼이 빠지고, "교실 기둥 무너져 내립네!", 동네입방아 호들갑 잔치에 넋이 나가버린 황량한 요즘 형편을 떠올린 얘기다. 바로 우리들 이야기올시다. 하여-.

           사대/교대 선후배/동기/동료/동무/동업자/친구야, 김선생/이훈장/박아무개 딸각발이 샌님네야! 어화, 벗님네야! 어즈버 우리네 교육동지여!! 새천년을 맞는 달력 끝자락에서, 낙관을 불허(不許)하는 교육정세에 맞서 함께 일떠서자는 <긴급 제안>을 여러분께 올린다. 2000년 싸움을 바로 지금부터 준비하자!!

  다들 아시다시피, 올해 첫 단체교섭은 맹탕으로 풀떼죽을 쒀 버렸다. 저 치들, 원래 그런 치들이요, 저희 생긴 대로 야차(夜叉)같이 놀았으니 맹탕으로 휘저어진 주된 요인이 무엇인지는 새삼 이를 것 없으리라. 하지만 우리는 좀더 다부지게 싸울 수 있었다. 교섭에서 털끝 하나 못 따냈더라도 한껏 사납배기로 싸웠다면 세밑의 우리 조직에 나름의 활력만은 넘쳤을 게다. 그래야 내년 싸움 준비하기가 수월할 것 아닌가.

  누가 왜 이따금 어리삥삥한 꼴을 보였는지, '중집위'에서는 왜 티미한 결정만 자꾸 내려지는지 따져 살피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핀잔 잡술 분은 기꺼이 핀잔을 받아 잡숫고 '나, 잠깐 어리삥삥했수.' 털어놓을 것 허심하게 털어놔야 사람들 답답증도 좀 풀리고  다시 신들메 고쳐 매기도 쉽다.(이와 달리, 요 얼마 전, 지도부가 잘 끌어주지 못했는데도 교원정책 반대싸움의 불씨를 힘써 돋우려했던 서울남부지회 여러 활동가들은 칭찬받을 만하다.) 왜 더러 허튼 구석을 보였는지, 정세를 어떻게 잘못 읽었는지 대관절 '전술'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바르게 살펴야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누구누구의 허술함 살피는 일은 하지 않을란다. 허술했대도 무슨 엄청난 과오(過誤)를 일으켰달 것까지는 못 되는 일이요, 무엇보다 다음해의 싸움 준비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싸움이라는 것이, 예전부터 한총련/전대협 따위 대학생 친구들이 놀았듯이 무슨 신학기 철에는 새내기 맞이 싸움, 해마다 8.15가 돌아오면 8.15기념 싸움(이것을 고상하게 '통일투쟁'이라 이름붙였다지?), 철마다 때마다 고정메뉴 내걸고 벌이는 식이라야 하는가? 아서라, 그러다 싸움 망한다. 운동조직이 완전히 관료화될 때 그런 꼴 나타난다. 상반기에는 설문조사 싸움(?), 하반기에는 단체교섭, 뭐 이렇게 느긋이 계단 오르듯 그림 그리는 분, 혹시 계시는고? 두어라, 바라옵건대 부디 제발 말아라! 우리 교육정세가 얼마나 엄중한지, 두 눈 360도 한껏 휘둘러 보고서 그런 태평가(太平歌) 불러라. 만일 전교조 지도부가 앞으로 2년쯤 퍼질러 앉아, 그 놈의 태평가만 불러쌓는다고 칠 때, 꼴이 어찌 될 꼬? 폭삭- 주저앉는 거지, 무슨 용빼는 재주 있는감?      

  지금 온나라 사십만 교사들은 온통 열받아 있다. "뭐, 중등교원을 와르르 빼돌려 초등교실에 아무렇게나 집어넣어? 그래서 초등교육 깔아뭉개고, 중등 학생당 교사 숫자를 줄여? 이거, 시계바늘 완전히 거꾸로 돌리는 짓 아냐? 그래놓고 무슨 뻔뻔스런 낯으로 '개혁/개핵' 떠들어?" 이번 여름철에, 4.19뒤로 처음 모여들어 데모 벌인 진보적인 대학교수들, 그네들도 하늘까지 분노가 치솟아 올랐다. "대학을 갱신하기는커녕 명문대/사학재단/관료끼리 찜쪄 먹겠다는 수작이 과연 '개혁'이냐? 참개혁을 외치는 우리를 무사안일하게 지내온 교수층과 한데 싸잡아 '밥그릇싸움'으로 몰아붙이다니, 적반하장(賊反荷杖)도 유분수(有分數) 아니냐? '두뇌한국21'이 아니라 입시지옥의 일등 공신(?) 복마전 서울대의 자리매김부터 뜯어고치고, 일용잡급직으로 천대받아온 시간강사들 복지부터 해결해야 느그덜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경쟁력' 도 살아날 것 아니냐?"

  우리 교사들은 예부터 살아온 대로, 주어진 학교 틀 속에서 쳇바퀴 돌 듯 더 이상 살 수 없다. 이른바 '교실 붕괴'를 일삼는 아이들이 우릴 가만 놔두질 않기 때문이다. 조한혜정 교수 같은 분은 "교사들이 바뀌세요! 아이들에게 <학교 안 가면 끝장>이라고 겁주지 마세요. 학교 밖에서 먼저 숨쉴 공간들을 열어 학교의 개념을 바꿔 갑시다!"하고 주문하는데, 이런 분들 이야기에 솔깃해서 "그래, 무너질 것은 무너져야 해!"하고 신난다는 듯이(?) 입에 올리는 교사들도 더러 있지만, 우리는 조한혜정 교수의 덕담이 참으로 '가볍다/한가롭다'고 여긴다.

 (가만히 살펴 보라. 그분에게는 학교밖에서 무언가 틈새 여는 것이 최고로 중요할 뿐, 학교 안에서 수십만 교사/교수들이 권력관계를 어찌 바꾸고 학교 제도에 대해 어떤 의제를 들이밀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교사들이 행복해지려면 자기들 권리도 깨닫고, 아이들 권리도 누리게 해주라는 얘기는 우리 진취적인 교사들이 아니라 전교조와 따로 노는, 뒤처지고 꽉 막힌 교사들한테나 들려줄 말씀 아닐까? 학교안 현실을 어찌 바꿔 나갈지에 대해서 더 진지하게 고민해온 쪽은 조한혜정 같은 '신촌락카페' 급진자유주의자들이 아니라 세상 고초 겪으며 살아온 우리 전교조 활동가들이었다. 그분 말씀은 대부분 새삼스럽지 않은 것이다. 그분은 '학교가 더 망신을 당해야 바뀐다'는 얘기를 솔직히 꺼내는데, 얼마큼의 진실이 담겨 있긴 해도 '교실 붕괴'의 현상을 '획일식 교육에 대한 저항'쯤으로 저희 선입견에 따라 넘겨짚은 발언이라서 '좀'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지금의 학교 위기는 우리 교사들이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풀릴 문제가 아니다.(업그레이드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일도 아니다. 그때까지 만고청산 기다릴 문제인가?) 학교밖 대안학교 실험에 열성 올리는 것이야 웬만큼 값진 일이라 해도, 그 일은 지금 이때에 우리가 해야할 '주된' 과업이라기보다 곁가지 실천일 뿐.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중고교 교육을 파행으로 몰아온 삐뚤어진 대학 서열화 구조를 어떻게 뜯어고치고, 사학재단과 교육관료들의 기득권 구조를 얼마나 단호하게 깨부술 것인가.(이것이야말로 '대학 경쟁력'을 진실로 높이는 길이다.)  중고교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북돋게끔 '교육과정'을 어찌 쇄신해낼 것인가? '실패자'만 양산해내는 실업계 고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 대안을 짜내어 사회적 의제(議題)로 공론화(公論化)하는 것이야말로 한시바삐 서둘러야할 지금의 과업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교조 안, 생각 짧은 자유주의자들 가운데는 '공교육을 축소'하자고 망언(妄言)을 함부로 꺼내는 분이 계시질 않나,  "교사들, 정신 차려!" 하고 자못 우월한 곳에서 내려다보며 우리의 전선(戰線)을 흩뜨리는 데나 몰두하는 분들이 계시질 않나. 허허, 참!

  우리는 더 이상 예전처럼 순탄하게 삶을 꾸릴 수 없다. '신자유' 헛껍데기에 씌인 관료들이 공교육의 기반을 허물고 교원들을 공격할 때를 찾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들은 무슨 '소비자 선택 메뉴'만 제공해 놓으면 뭔가 쌈빡한 학교 혁신이 이뤄질 것인 양 단단히 귀신들려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저들이 교활한 점은 '소비자 어쩌구'하고 떠들어 제낄수록 공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덜어낼 구실도 생기고, 교원들을 함부로 부릴 핑계도 커짐을 야무지게 계산에 넣는다는 것이다.  

  여러분, 2002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7차 교육과정'에 대하여 그 시안이 발표됐을 때에 일찍이 전교조에서는 그 문제점을 간단히 짚은 적 있다. 하지만 시행날짜가 한참 남아 있어서 그랬는지 이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뚜렷이 마련해 놓지 않고 세월아, 네월아 지내온 느낌이 없지 않다. 얘기를 들어보면, 일반 조합원들 가운데는 '7차 과정'이 반대해야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긴가민가해 하는 분들도 있는 듯하다. 머지않아 '부분 시행'에 들어가니, 더 이상 대응방안 정리를 늦출 일이 아니다.

 '7차 과정'이 왜 문제인지는 '학교 붕괴' 조짐을 만나서 몇 곱절 분명해졌다. 그렇잖아도 애들이 저마다 뿔뿔이 놀아서 탈인데 공동체성을 길러줄 최소한의 보루인 '학급'제도마저 치워 없앤다면 학교 곳곳에 얼마나 희한한 꼴이 벌어질꼬? 대학교쪽에서는 기초교양과목을 고등학교로 내려보내고, 전공과목 공부에 전념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학생 교양과목까지 고등학교때 이수하라는 요구가 들어오고 있는데 과연 고등학교때에 선택과목 이것저것 맛보는 게 시급한 일인지 기본 의문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입시위주 교육이 끄떡없이 펼쳐지는 마당에, 입시에 유리한 과목 쪽으로 와르르 몰린다면 그 선택이 무에 그리 뜻깊은 것이 될꼬?

  무엇보다 7차 과정은 과목 선택의 유동성을 핑계로, 교사 신분을 '유연화'하는 지각 변동을 불러온다. 이것에 대한 반대를 '밥그릇싸움'이니 '방어논리'니 몰아붙이고 싶어 안달난 분들이 계시지.('우리교육'에 그런 글 가끔 실린다.) 이분들은 뻔뻔스런 이율배반(二律背反)의 논리를 펼친다. 한편으로 교사 자질 부족을 힐난하면서, 딴편으로 '유연화'에 눈독들인다.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려면 교사 집단의 전문성이 높아져야 한다. "게을러터진 교사놈들아, 공부 좀 해!" 성질 바락바락낸다고 전문성/자질이 화들짝 높아지는가? 진취적인 학풍이 꽃피는 대학에서 제대로 배우고, 재량껏 가르칠 권리를 누리는 교단에 설 때라야 전문성을 높일 것 아닌가? 하루살이 보따리장수 시간강사 신세로 굴러떨어지지 않아야 기본적으로 자부심 누리며 자질을 키울 것 아닌가?

  여러분, 7차 과정이 낳을 가장 끔찍스런 사실은 무엇일까? 교사운동의 토대가 허물어지기 쉽다는 점이다! 사람이란 무릇 최소한의 신분 안정성 위에 설 때라야,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살 것 아닌가. 그래야 바른 생각 바른 소리 펼쳐 제 일터 바로 가꿀 것 아닌가. 50-60년대 한국의 교사층을 떠올려 보라. 자유당 부정선거의 앞잡이로 용팔이 똘마니마냥 부려먹히고도 아뭇 소리 못했던 칠칠치 못한 교사들 일색이었다. 지금의 전교조 세대가 어떻게 커나왔는가? 한국전쟁 뒤끝으로, 엄청난 패배감에 파묻혀 살아온 앞세대와 달리, 70-80년대 저항/변혁운동의 거대한 함성 속에 배움 얻고, 전교조 탄압의 시련기를 힘들게 견뎌내고서야 비로소 튼실하게 한 집단을 이뤄냈다. '사람만이 희망'이랬지. 학교 살림이란 사람 가꾸기요, 여러 교사들이 바로 서야 비로소 그 과업이 가능하다면 우리네 교육개혁에 마지막 보루가 될 부분은 '교사운동 집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여러분, '사람 죽이기'는 눈깜짝할 사이요, '사람 키우기'는 몇십년 공들여야 가능한 일이오. 무슨 '탈학교 연대'입네, 억압적 교사층에 원한 사무쳐 방방거리는 어린 친구들이야 '교사 집단' 전체를 싸잡아 대들고 있고, 그래서 교사들 길들이기 흑심을 품은 신자유주의 패거리들에게 어부지리(漁父之利)의 흐뭇한 웃음을 선사해 주지만, 우리 사회에서 전교조 교사집단이 (개혁대상 또는 '사이비개혁' 추종자가 아니라) 참개혁의 주인으로 구실해 주지 않는 한, '학교에 희망'은 없다! 누가 전교조 운동의 기반을 허물려 하는가? 누가 <야만의 논리>를 들이미는가?

  벗님네여! 이번 겨울 방학은 느긋이 지낼 때가 아니다.  내년 전교조의 싸움 계획을 어찌 잡아야 할지, 대관절 현정권이 들이미는 이른바 '교육개혁'이랑 저들이 학교를 꾸려가는 꼬라지에 대해 우리가 어떤 입장을 세워야 할지 함께 치열히 토론을 벌이자. 앞으로 2년간의 싸움이 전교조와 학교의 미래를 좌우한다.

-초/중등을 갖고노는 교원정책 개선하라! -'7차 교육과정' 시행을 중단하라! -'교실붕괴' 바로잡게끔 교과과정을 전면 손질하라!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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