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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쓰레기_ 신문계 쓰레기, 수구신문 읽기

2007.04.16 17:13

진보교육 조회 수:1326

신문계의 쓰레기, 수구신문 읽기
    

김 산ㅣ 진보교육연구소 연구원


수구신문 어떻게 읽어야 할까? 먼저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철저하게 지배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을. 그것은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세력의 이익이며, 그리고 분단 상황에 기생하는 냉전 수구세력의 이익이다. 이 두 세력이 하나는 아니지만 점차 수렴되어 가고 있으며 냉전 수구세력들도 결국에는 표면적으로는 신자유주의 세력이 될 것이다. 그래야만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계급적 관점에서 신문을 읽지 않는다면 사태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없다. 그러나 신문에는 표면적으로는 부르주아들의 계급적 이익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이성과 합리성이라는 보편성이다. 그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신문을 읽는 이는 그들의 말에 동조를 할 수 밖에 없다. 무엇을 위한 이성과 합리성인지는 모르니까 말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모두가 승자인 사회

그들은 모두 승자였다. 어디에도 등수는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각각의 재능과 특성이 다른데도 성적이라는 하나의 잣대에 맞춰 1등부터 꼴등까지 한 줄로 세우는 일에는 변함이 없다.······군사문화보다 더 살벌한 경쟁체제를 만들고 이를 방치하면서, 각자 조기유학이나 이미이라는 도피처를 찾아 애써 번 돈을 나라 밖으로 다 내 보낸다. 결과에만 목을 매다보니 정작 중요한 걸 놓쳐버리는 일은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예컨대 대선에 나선 후보들도 그렇다. ······그럼에도 같은 당에서 조차 틈만 나면 동업자 흠집 내는데 온 신경을 쓰는 모습은······‘대선 피로감’을 증폭시킨다. ······1등과 꼴찌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 세상까지 가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성숙해야 할까?  

위의 칼럼에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라. 어느 신문에 누가 쓴 것 같은가? 혹 한겨레에 손석춘 혹은 홍세화씨가 쓴 글? 글의 내용만 본다면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글이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글이다. 그러나 이글을 읽고 나는 역겨웠다. 왜냐고?

이 글은 2월 20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문화부장이라는 자가 쓴 칼럼이다. 내용은 좋아 보이나 이 글이 동아일보 칼럼이라는 점, 그리고 진짜 말하고 싶은 것을 슬쩍 지나가는 말투로 이야기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지배신문들의 행태이다.
먼저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말하는데 이는 우리가 지향하는 바이다. 그런데 동아는 이를 말하고 있다. 일상적 모습으로 볼 때는 맞는 이야기이나 동아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추구하지 않았다. 치열한 경쟁사회, 거기서 살아남은 자만이 박수 받는 사회를 말하고 있다. 필자는 여기서 2007년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순위를 매기지 않은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즉 3명의 수상자에게 1,2,3위를 매기지 않은 점을 말하면서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말하고 있다. 대회에 몇 명이 참가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3명 이외 모두는 패배자로 규정하고 있음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3명의 입상자 순위를 매기지 않았다고 모두가 승자인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인지. 가식이 아닐 수 없다. 참가자 모두에게 격려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어린 학생들이 3명에 들지 못했다 해도 용기를 잃지 않고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음을 말해야 하지 않을까?

“결과에만 목을 매다보니 정작 중요한 걸 놓쳐버리는 일은 교육에만 그치지 않는다.”

정말 옳은 말 아닌가? 전교조에서 상이라도 주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교육이 결과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의 동지가 드디어 동아일보사에도 생겼으므로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인간 존엄의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싸워온 전교조를 비난하는데 열심이었던 동아일보의 문화부장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교육관을 가지고 있었단 말인가? 예전의 학력고사부터 오늘의 수능에 이르기까지 누가 수석을 했느니 몇 점이 돼야 서울대에 가느니 하면서 대학 서열화를 시키고 학생들을 일렬로 세워 점수에 맞게 대학에 갈 것을 지도한 이가 누구인가? 고교 평준화를 깨려고 열심이며 대학 서열화도 모자라서 고교 서열화까지 부추기는 것이 누구인가? 학생들도 모자라 교사들까지 줄 세우기를 시키려는 것이 누구인가? 결과에 목을 매는 교육? 정말 역겹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다음에 나온다.  

“같은 당에서조차 틈만 나면 동업자 흠집내는데 온 신경을 쓰는 모습은······‘대선 피로감’을 증폭시킨다.”

아하!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거였군. 올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할 가능성은 99%라고 유시민조차 말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권을 잡은바와 다름이 없는데 문제는 누가 후보가 되느냐이다. 동아는 걱정이 되는 거다. 혹시나 해서 말이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두 주자가 서로 싸우다가 어부지리로 다 잡은 정권을 놓칠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싸우지 말고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말을 하고 싶어서 사람들 헷갈리게 하는 수사를 잔뜩 늘어놓은 것이다.

“1등과 꼴찌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는 세상까지 가려면 우리는 얼마나 더 성숙해야 할까?”

이 대목에 이르면, 이 사람 위험한 사람이다 싶다. 틀림없이 좌파요 빨갱이다. 1등부터 꼴찌까지 박수를 받아! 평등주의자구만. 어떻게 쓰레기 같은 꼴찌에게 박수를 보내지. 조만간 동아에서 짤리지 않을까? 안 그런가? 마지막 구절은 공산주의 사상이다. 모두가 박수 받고 행복한 사회. 그것이 공산사회이다. 그런데 이 자는 그런 사회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내일 당장 국정원에 신고하고 조선일보에 제보해야 되지 않을까? 동아일보에 빨갱이가 있다고?

이쯤 되면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사람(글 쓰는 본인) 세상 엄청 삐딱하게 보고 꼬여 있구만 하고. 좋은 글을 왜 저렇게 보지? 맞다. 이 글은 글 자체로 보면 좋은 글이다. 그러나 누가 썼느냐, 어디에 실린 글이냐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진다. 근래에 전교조 두 교사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을 당했다. 그들이 구속을 당한 이유는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 했다는 것인데, 그들의 피의 사실은 전교조 서울지부 홈페이지에 선군정치 내용을 올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올린 자료는 조선일보에 있는 자료보다도 못한 것이라고 하는데(난 선군정치가 뭔지도 모르고 조선사이트에 가지 않아서 자료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나 그렇게들 말하고 있어서 인용한다.)그러면 결국 같은 내용도 누가 이용하냐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보기에 좋아 보이는 글도 누가 쓰고 어디에 실린 글이냐에 따라서 그 의도가 다른 것이다.

한 가지 사례를 한 번 더 보겠다. 동아일보 2월 21일자 사설이다.
  
교사들 하나둘씩 떠나가는 전교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사가 2003년 9만4473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 현 정부는 전교조와 코드가 맞을 뿐 아니라 전교조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왔다. ‘활동 환경’이 이렇게 좋은데도 전교조 이탈 교사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대다수 국민이 전교조라면 치를 떨기 때문일 것이다. 전교조가 교사의 본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흔드는 좌파적 투쟁과 ‘내 밥그릇’만 챙기는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돼 나라와 아이들의 장래를 그르치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본다.·······전교조는 국민의 80%가 교원평가제를 찬성하는데도 24일 2000여 명이 모여 교원평가 법제화 저지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세계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해 교사 평가를 강조한다. 우리처럼 시대착오적 이념과 밥그릇 투쟁에 골몰하는 교원단체가 또 있는지 의문이다. 전교조가 바뀌지 않으면 소속 교사가 떠나고, 학부모와 학생들도 등을 돌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월 21일, 보수신문들이 아주 신이 났다. 2006년에 전교조 조합원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신이 났겠는가? 더욱 사명감이 불타올랐을 것이다. 그래서 여지없이 사설이 등장했다. 이 사설에서는 전형적인 방법이 쓰였다. 사실왜곡이 그것이다.

첫째, 현 정부와 전교조가 코드가 맞는다고 말하고 있다. 어떤 사실을 주장하려면 그 이유와 근거를 들어야 한다는 점은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점이다. 그런데 소위 신문의 논설위원이라는 자가 어떠한 근거도 없이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명예훼손(형법 307조 2항)이요, 모욕죄(형법 311조)에 해당하는 범죄행위이다.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2003년부터 전교조는 현 정부와 투쟁을 해왔다.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전교조는 줄기차게 정부와 대립을 해왔으며 2003년부터 neis 투쟁을 비롯하여 2006년의 교원평가 반대 투쟁 등 전교조는 지속적으로 현 정부의 반인권적·신자유주의적 정책에 반대하며 투쟁해왔다. 그런데 이를 두고 코드가 맞으며 ‘활동환경’이 이렇게 좋은데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파악 능력과 판단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하의 논설위원이 아닌가? 혹 이자가 현 위원장이 김신일 장관의 동문이요, 후배요, 제자라는 점을 두고 말한다면 더욱 수준 이하가 아닐 수 없다.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말이다.

둘째, 대다수 국민이 전교조라면 치를 떤다고 말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전교조라면 치를 떠는 조·중·동이 그 동안 전교조를 얼마나 악의적으로 기사를 써왔는가? 신문을 읽은 국민이라면 덩달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한 가지 드는 의문은 전교조라면 그렇게   치를 떠는 데 학교 현장에서는 왜 조용할까? 온 나라가 난리가 나야 하지 않을까? 우리 국민이 그렇게 순한 양인가? 치를 떠는 전교조 교사를 그냥 놔두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라. 소위 여론조사라는 여론조작에 의해 국민이 전교조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겠으나 학교현장에서는 어떠한지를. 전교조냐 아니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교사에 대한 평가가 있는 것이다. B급 논설위원에게 질문한다. 당신은 대한민국 교육의 30%를 담당하는 교사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치를 떤다고 하는데 그 30%의 교사를 짤라야 교육이 선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내 생각에는 조·중·동 이라면 치를 떠는 국민을 생각해서 당신들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찌 생각하는가? 아! 물론 당신들은 당신들이 더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하겠지.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까? 국민들이 언제까지 당신들의 말에 따를까? 조·중·동이 없어지는 날 까지 전교조는 훌륭히 건재 할 것이니 너무 미워하지 마시길.      

셋째, 언제나 그러하듯 왜곡에 의한 선전·선동이 등장한다.

“전교조가 교사의 본분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흔드는 좌파적 투쟁과 ‘내 밥그릇’만 챙기는 집단 이기주의에 매몰돼 나라와 아이들의 장래를 그르치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본다”

별 생각 없이 읽으면 문제를 못 느낄 수도 있는 대목이다. 수구 신문이 늘 그랬으니까.
먼저 “교사의 본분”에서 벗어났다는 대목을 보자. 교사의 본분에서 벗어났다고 하는데, 교사의 본분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 교과서의 내용을 앵무새처럼 말하는 것, 조·중·동이 말하는 사회적 가치를 가르치는 것, 시장경제는 훼손 할 수 없는 가치임을 말하는 것 이런 것이 교사의 본분이라는 것인가? 교육의 교자도 모르는 이런 한심한 자가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교사의 본분은 학생들이 인간답게 살며, 나만이 아닌 남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 하며 참된 진리가 무언인지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전교조가 어떤 점에서 교사의 본분을 벗어났다는 것인가? 교실 밖 투쟁을 했다고? 그 말을 하고 싶겠지. 맞다. 이 사회에 정의가 사라지고 불의가 판치고, 진실된 삶을 살고자 하는 많은 이가 고통을 받는데 어찌 교실 안에만 머무를 수 있는가?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길거리 투쟁을 했다면 박수와 격려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들은 교사들은 단지 지식생산 기계만 되라고 강요하고 있다. 그것이 교사의 본분인가?

또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좌파적 투쟁이라 선동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무엇인데? 보수적 정체성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고 말하고 싶은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말한다면 무엇을 근거로 하여야 하는가? 헌법을 근거로 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건국헌법은 노동자의 이익분배 균점권까지 규정하였던 사회주의적 헌법이었다. 따라서 건국의 이념은 사회주의적 국가였다. 그러나 박정희의 쿠데타로 3공화국이 들어서고 유신헌법이 발효되면서 노동자의 이익분배균점권이 사라지고 국가안보만 강조하면서 기본권은 크게 후퇴하였다. 동아일보의 논설위원인 이 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건국헌법의 이념보다는 유신헌법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 그럼 지금 헌법은? 지금 당장 법전을 꺼내 헌법을 읽어 보라. 당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나는 조문 하나를 인용하겠다. 우리 헌법 34조 1항은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못박고 있다. 따라서 인간다운 생활을 하지 못하는 국민은 국가에 대해 요구를 할 수 있다. 그것은 좌파적이든 우파적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가장 삶의 질이 좋다는 북구 유럽 국가들이 오랫동안 좌파정권이라는 점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동아는 마치 좌파적 투쟁이 잘못인 것처럼 말하는데 이것은 국민들에게 심각한 인식의 오류를 가져오게 한다. 좌파적 투쟁은 민중들에게는 당연한 권리이다. 왜냐하면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이기 때문이다.


“세계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해 교사 평가를 강조한다.”

아니다. 세계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육환경·사회 환경개선에 힘쓴다. 흔히 우리교육을 말하면서 학력 저하를 말한다. 그러나 전교조가 없었던 시절과 있었던 시절을 비교해서 학력저하가 일어났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여전히 세계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학력수준이 아니라 사고 수준이다. 입시에 몰입돼있는 상황에서는 사고수준을 넓힐 수 없다. 바로 이점에서 우리도 선진 유럽 국가들처럼 아이들에게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환경·사회 환경이 변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평가(이 용어 자체는 굉장히 잘못된 용어이다.)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뭔가 굉장히 착각하고 있는 것은 교사평가를 전교조가 반대한다고 해서 전교조 교사들이 철밥통이나 지키려고 한다고 말하는데 전교조는 철밥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도구화하며 평가의 이름으로 통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다.

짧은 글에 이렇게 길게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한국사회에서 수구신문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선전·선동 하며 국민이 그 선전·선동에 쉽게 동화되기 때문이다. 범죄 중에서도 최고의 지능범죄는 사기이다. 사기를 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면 유창한 언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자신이 알거지가 되고나서야 사기를 당한 것을 안다. 그것이 사기의 특징이다. 우리 국민들은 오랫동안 사기를 당해 오고 있다. 그러나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당신은 사기를 당하고 있습니다.” 하면 도리어 모함한다고 핀잔을 듣게 된다. 한국사회의 어려움이 이것이며 그래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수구신문들의 사기를 말해야 한다. 국민들이 그들의 사기에 대해 치를 떨고 등을 돌려야 이 나라가 바로 서며 우리 국민이 편안히 인간답게 살 수 있다. 조·중·동이 없어지는 그 날을 위하여 그들의 사기를 계속 알려야 한다. 계속해서.  

사기를 알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쓰레기를 읽어야 하는 나의 고통이 없어지는 그 날을 위해 모든 동지들이 함께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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