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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퇴임 일기

- 그리운 내 친구 형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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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수 ㅣ 전남 목포

 

 

 

 

서울의 봄영화를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다. 영화가 1천만 관객을 달성하길 기원하며 이번에는 9월과 11월 두 달의 기행 기록을 소개한다.

 

내 친구 형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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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월동!

이번 9월 기행은 망월동 구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잠들어 있는 대학동아리 친구 김형근을 만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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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동에 잠들어 있는 친구 형근이와 망월동 구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 모습 (2023.09.26.)

8년 전 2015년에 좃선일보가 여론몰이 조작해서 죽인 민주화·통일운동가 형근이와 나의 인연은 언제부터일까? 같은 78학번이고, 암울했던 박정희 유신독재 시대 그의 대학 생활은 실로 파란만장했었지 …….

 

 

다가오는 928일이 8주기가 되는데, 특히 기억나는 건 1985년 내가 해남 북평종고에 신규교사로 근무할 때 경찰, 안기부 등에 수배 중이던 그가 몰래 와서 내 좁은 자취방에서 한 달(?) 정도 숨어있었던 것 하고, 지금은 거의 사라진 풍습인 혼인식 전의 함팔이198955일 나의 광주 혼인식 전날 고흥 녹동 처가에 함 팔러 가는 함팔이꾼 중의 가장 핵심 역할인 오징어 가면을 쓰고 함을 지고 간 착한 친구였었지.

그 당시 같이 갔던 함팔이꾼들은 나랑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신대철(충남대79 규학동지 선배), 서관석(전남대83 사대 학생회장)과 함께 대학 친구 김재준(명퇴후 이것저것 하다가 지금은 전주 모아파트 경비원), 정찬홍(89 전교조 부부 해직) 그리고 해남 교육동지 김경옥 …….

 

망월동에 오후 2시경 도착하여 아련한 옛 추억을 뒤로 하면서 망월동 참배 후 담양 금성산성이 있는 금성산 산행을 담양호를 바라보면서 하였고(여기도 목포처럼 노적봉이 있음~), 다음날 순창 강천산 산행을 위해 예약해놓은 강천산 인근 숙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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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전북도당 사령부 회문산

오늘 아침 순창 강천산의 상징 현수교(구름다리)를 건너본 후 빨치산 전북도당 사령부가 있던 역시 같은 순창군에 있는 회문산으로 옛 빨치산들의 흔적을 찾아서 가보니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 시설물 일괄개선공사로 인하여 마침 휴양림을 전면 폐쇄하고 있더군.(올해 말까지)

그 대신 검색을 통하여 알게 된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향가터널(384m)’에 가봤다. 향가터널은 일제 강점기에 조성되어 순창 지역민의 애환이 서려 있는 역사의 현장인데, 지금은 유원지처럼 조성되어 역사의 아픔 속에서 섬진강 자전거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 등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부소담악(芙沼潭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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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芙沼潭岳)

어제 밤늦게 도착하여 자고 나서 숙소에서 15분 정도 차로 가서 도착한 곳은 바로 부소담악. 이번 달 11월 기행은 충북 옥천군 부소담악이다.

부소담악은 대청댐을 건설하면서 마을이 수몰되고 댐 위에 있는 많은 야산들도 물에 잠기게 되면서 생겨난 곳이다. 기암절벽 700m 산줄기가 물에 잠겨 산봉우리 능선들이 호수 위에 떠서 뱀처럼 길게 뻗은 형상, 그 모양이 연꽃이 연못에 떠 있고 호수에 바위가 있는 곳이라 하여 부소담악(芙沼潭岳)이라 한다.

꽁꽁 얼었던 마음도 무장해제 시키는 부소담악이라고 누군가는 표현하기도 하던데, 과연 그럴지? 일단 지금은 계절이 거의 늦가을-초겨울이라 다소간의 정취가 거시기 하기는 했지만.

누군가 영업하고 있는 사설(?) 보트로 주변을 돌며 경치 감상하려면 봄이나 여름에 와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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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80pixel, 세로 960pixel

 

 

 

 

정지용 시인 생가 - 정지용 문학관

 

 

옥천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누구일까?

정지용? 육영수?? …….

한국 현대 시의 선구자! 우리의 언어를 시적 형상화하고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시인 정지용을 추모하고, 그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며 더욱 발전시키자는 뜻으로 매년 5월에 여는 시인 정지용의 고향 옥천의 문학축제이다.” 라고 지용제를 설명하고 있군.

 

지용제의 주요 행사로는 지용 문학상(신인, 청소년 등), 전국 지용 백일장, 정지용 전국 시낭송 대회, 시가 있는 향수 음악회, 학생 사생대회, 노래자랑, 시화전, 전국 향수 사진 공모전 등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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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생가 옆 문학관 안과 향수노래비 (2023.11.29.)

시인 생가 바로 옆의 아담한 1층 건물에 정지용 문학관이 자리 잡고 있기도 하더군. 아마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계기는 시인의 시로 가수 이동원과 테너 성악가 박인수가 불러서 크게 유행한 90년대 국민가요인 향수때문이 아닐까?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육영수 생가

 

육영수 생가를 어떻게 꾸며놨을까? 궁금해서 한 번 들러보려고 했는데, 그 앞에 가보니 마침 박정희 지지자들 우리공화당 거시기들이 모여있어서 패스 ~

옥천은 육영수 출신지라 그런지 여기저기 관련된 뭐가 많이 있고, 행사 등등도 많이 하는 듯. 옥천 마지막 일정으로 누구나 추천하는 옥천 묵집에서 집에 가져갈 것들을 사고 나서 바 로 충북 영동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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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근리 평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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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분 걸려서 충북 영동군의 노근리 평화공원에 도착했다. 이전에 한 번 온 적이 있어서 두 번째 방문인데, 구글에서 노근리를 검색하니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이 연관되어서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또 나오는군.

 

 

19507월 마지막 주 노근리 주변에서 미군이 숫자 미상의 피난민을 살상하거나 부상을 입혔다.

U.S. soldiers killed or injured an unconfirmed number of Korean refugees in the last week of July 1950 during ……. (이하 생략)

 

·미 공동발표문에서 발췌.

 

 

다음 12월은 東柱 친구 병욱을 만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