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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호 [특집] 3. 진화중인 북 콘서트

2012.06.20 14:59

진보교육 조회 수:951

[특집]

3. 진화중인 북 콘서트

김태정 / 교육혁명공동행동 정책위원

지난 2월 28일 ‘교육혁명 공동행동’이 정식 출범하였다. 이어 3월 30일 [대한민국 교육혁명] 책자가 발간되었는데 현재 1쇄분이 다 팔리고 2쇄를 찍었다. 책의 출간과 동시에 교육혁명공동행동은 지역별로 북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4월 18일 충북 북 콘서트와 5월 31일 대구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고, 오는 6월 8일 서울 관악, 6월 28일 강원, 7월 5일 대전 등등 교육혁명공동행동 소속단위 들의 적극적인 결합에 힘입어 북 콘서트가 지속될 전망이다.
최초의 북 콘서트는 충북에서 시작되었다. 지난 4월 18일 충북 청주 상당도서관에서 ‘충북교육연대’ 주관으로  [교육혁명 충북 북/토크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정(범국민교육대사무처장)과 김학한(교육혁명공동행동정책위원장)이 토크 주자로 나섰으며, 청주지역의 교육 노동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은 물론 청소년들도 참여하여 열띤 콘서트를 함께 만들었다.
콘서트의 사회는 전교조 충북지부 허건행 선생님이 수고를 해주셨으며, 청중들의 참여도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학부모들과 청소년들의 질문이 많았으며, ‘교육혁명공동행동’의 향후 활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충북 북 콘서트는 먼저 교육혁명공동행동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본 후, 사회자가 책의 주요내용을 소개할 수 있도록, 1부에서 저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이어 2부에서 청중의 질의에 대한 답을 하는 형식으로 준비되었다. 그러나 청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질문이나 의견제시가 곳곳에서 이루어져 1,2부 라는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2시간이 훌쩍 넘어 진행되었다.
두 번째 북 콘서트는 지난 5월 31일 ‘등록금과 비정규노동 및 각종 교육문제의 해법, 교육혁명!’ 이라는 제목으로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과 3층 국제회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분회와 교육혁명공동행동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민주노총 대구본부, 공무원노조 대학본부 경북대지부, 전교조 대구지부, 경북대총학생회, 경북대 정치경제학 학술모임 아고라 등이 함께하였다.
행사 전에 MBC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공유의 자리가 있었다. 대구 MBC 노동조합의 간부들이 왜 파업을 하는가에 대해 소통하고 지지와 연대를 요청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행사의 첫 시작은 체게바라와 관련한 영상물이었다. 빅토르 하라의 노래말을 낭송하면서 영상물이 상영되었는데, 낭송은 사회를 맡은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임순광 위원장이 하였다. 이어 ‘68혁명’에 대한 영상이 이어졌는데 대부분의 청중들이 경북대와 대구대 등의 대학생들이라 그런지 청중들의 집중도가 남달랐다. 또 영상이 끝나자 청중들이 더욱 늘어 자리가 없어 복도에 앉는 학생들이 생길 정도였다.
첫 번째 토크는 등록금문제를 중심으로 하였다. 김태정 범국민교육연대 사무처장과 김무강 경북대 인문대 학생이 나섰다. 사회자가 질문을 하고 각각 답하는 형식이었는데, 발언을 하는 동안에 발언내용과 연동된 표 등이 파워포인트 영상으로 제공되어 청중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토크가 끝나고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는데, 연주는 전교조 대구지부장 전형권 선생님이 수고를 해 주셨다. 다소 딱딱해 질 수 있는 분위기가 그야말로 콘서트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두 번째 토크는 입시폐지 대학평준화가 주제였는데, 토크주자로 김학한 교육혁명공동행동 정책위원장과 전형권 전교조 대구지부장이 나섰다. 대학등록금 문제, 대학서열체제, 대학의 시장화 등의 대안으로 대학공공성 강화방안이 제기되었고, 대학평준화와 입시제도의 근본적인 개선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두 번째 토크가 끝나고 김영훈 공무원노조 대학본부 경북대지부장이 국립대법인화의 문제점 특히 총장직선제폐지 등이 가져올 폐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간략히 가졌다. 이어 대구대와 경북대 학생들로 이루어진 몸짓패의 몸짓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세 번째 토크는 대학의 비정규노동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영상물 상영으로 짧지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앞서 출연진들이 나와 교육공공성 실현방안에 대해 짧게 정리발언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행사의 마무리는 다음과 같은 구호로 정리되었다.
“교육은 상품이 아니다! 교육공공성 쟁취하자! 대한민국 교육혁명 투쟁!”
이렇듯 북 콘서트는 점차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 있다. 첫 번째 북 콘서트가 저자들의 발언에 의존하는 형식이었다면, 대구지역 북 콘서트가 보여주었듯이 영상의 비중이 많아지고, 중간에 공연이 들어가고, 토론자로 지역의 교육운동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언하는 등 그 형식과 내용 모두 풍부해지고 있다.
이렇게 북 콘서트는 단지 책을 소개하는 요식적인 행사 아니라, 교육주체들이 교육혁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 북 콘서트는 현재 진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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