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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청소년 문화정책에 대한 교육적 접근

2001.02.08 17:27

홍은광 조회 수:1506 추천:3

교육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교육이 진행되는 전과정에서의 갖가지 요소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소들 중 대중문화는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서 자리잡고 있다. 현대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대중문화의 영향력의 강화는 필수적인 삶의 조건으로서의 대중문화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다. 또한 또래 청소년의 심리적 요인 즉,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함을 집단적 정체성으로서 메우고자 하며, 동일시와 투사 대상으로서의 스타를 찾고자 하는 등의 심리적 요인은 청소년에게 있어서 대중문화와의 친화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기도 하다. 그리고 90년대 이후 급속히 발달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문화자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상황과 청소년들의 소비능력 확대를 이용하여 청소년 문화를 상품으로서의 문화, 수동적인 문화로 형성시켜 왔다. 따라서 청소년 문화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으며, 그러므로 교육의 입장에서는 교육의 과정에서의 대중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하여 대중문화가 분명한 교육환경 요소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하여 개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중문화는 교육환경이라는 의미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청소년 문화는 교육환경 으로서의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하나의 교육적 가능성을 가진 영역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대중 매 체를 그 매개물로 하는 문화 실천활동과 대중문화와 관련된 사회, 정치, 경제 등등의 제반 조건들과 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 이해는 교육적 성장을 위한 교육적 매개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 청소년은 대중문화를 통하여 새로운 형식의 '앎'을 만들어 간다. 느낄 수 있고, 행할 수 있으며, 표현할 수 있는 '앎'등의 이전의 지식위주의 교육관에서는 그 가치가 평가 절하되었던 영역의 '앎'을 포함하는 새로운 '앎'의 지평에 대중문화교육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대중문화를 통한 무형식적이며, 감성적, 지적 영역에서의 교육적 성장의 가능성은 기존의 지식위주의 고전적이며, 근대적인 교육내용 의 구성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교육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명확히 검토하고, 이와 청소년 문화의 특징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접근의 기반을 마련하는 작 업이 중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의 영역에서 대중문화의 문화적, 교육적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대중문화 교육"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대중 문화가 생산, 유통, 수용되는 과정에서 대중문화가 특히 청소년 문화가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양식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한 교육적, 문화적 관점에서의 대중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청소년 문화 정책에 대한 교육적 접근

청소년 문화 정책에 대한 교육적 접근

홍 은 광 교육문화연구실장

1. 청소년 교육과 대중문화정책

교육은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교육이 진행되는 전과정에서의 갖가지 요소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소들 중 대중문화는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서 자리잡고 있다. 현대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대중문화의 영향력의 강화는 필수적인 삶의 조건으로서의 대중문화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를 요구한다. 또한 또래 청소년의 심리적 요인 즉,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함을 집단적 정체성으로서 메우고자 하며, 동일시와 투사 대상으로서의 스타를 찾고자 하는 등의 심리적 요인은 청소년에게 있어서 대중문화와의 친화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기도 하다. 그리고 90년대 이후 급속히 발달한 청소년을 상대로 한 문화자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상황과 청소년들의 소비능력 확대를 이용하여 청소년 문화를 상품으로서의 문화, 수동적인 문화로 형성시켜 왔다. 따라서 청소년 문화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은 날로 커져가고 있으며, 그러므로 교육의 입장에서는 교육의 과정에서의 대중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통하여 대중문화가 분명한 교육환경 요소임을 인정하고 이에 대하여 개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중문화는 교육환경이라는 의미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청소년 문화는 교육환경으로서의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하나의 교육적 가능성을 가진 영역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대중 매체를 그 매개물로 하는 문화 실천활동과 대중문화와 관련된 사회, 정치, 경제 등등의 제반 조건들과의 관계에 대한 비판적 이해는 교육적 성장을 위한 교육적 매개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은 대중문화를 통하여 새로운 형식의 '앎'을 만들어 간다. 느낄 수 있고, 행할 수 있으며, 표현할 수 있는 '앎'등의 이전의 지식위주의 교육관에서는 그 가치가 평가 절하되었던 영역의 '앎'을 포함하는 새로운 '앎'의 지평에 대중문화교육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대중문화를 통한 무형식적이며, 감성적, 지적 영역에서의 교육적 성장의 가능성은 기존의 지식위주의 고전적이며, 근대적인 교육내용의 구성에 대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1) 결국 교육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을 명확히 검토하고, 이와 청소년 문화의 특징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접근의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 중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의 영역에서 대중문화의 문화적, 교육적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대중문화 교육"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대중문화가 생산, 유통, 수용되는 과정에서 대중문화가 특히 청소년 문화가 창조적이고, 자율적인 삶의 양식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한 교육적, 문화적 관점에서의 대중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대중문화, 청소년 문화에 대한 국가의 문화정책, 교육정책의 입안과, 실천 그리고 그 방향성에 대한 개입일 것이다. 국가의 문화 정책은 광대한 문화적 인프라와 재원을 가지고 청소년 문화를 보다 문화적, 교육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 글의 목적은 청소년 문화에 대한 국가의 정책내용과 그 실현과정, 그 방향들을 검토해 봄으로서 청소년 대중문화가 더 이상의 감시와 계도의 대상이 아니며, 문화 자본의 상업 전략에 의한 수동적인 문화도 아닌, 하나의 삶의 과정으로서, 교육적 과정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현재의 청소년 대중문화정책에는 삶의 양식으로서의 문화보다는 산업으로서의 문화를 위한 잠재적 산업 기반을 만들어 가려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의 부족으로 인하여 수많은 문화 사업들은 청소년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어색한 무엇'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의 청소년 문화정책에 대한 검토는 이를 통하여 청소년 문화 정책에 대한 '삶의 창조적 생활양식으로서의 문화를 위한 문화적 시각과, 문화 활동과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한 교육적 성장을 위한 문화적 시각'의 필요성을 일차적으로 확인하고, 이에 더 나아가 청소년 문화에 대한 문화적, 교육적 시각에 의한 정책방향과 그 지점에 대하여 논의하기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2. 우리 나라의 청소년 대중문화 정책방향

정부의 청소년 정책은 구체적으로는 1993년 '제 1차 청소년 육성 5개년 계획'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으며, 현재는 '제 2차 5개년 계획(1998-2002)'이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의 청소년 대중문화 정책은 수련활동 위주의 체육활동에 중심을 두어 왔다. 청소년 정책의 담당이 체육 청소년부에서 시작하였음과, 현재의 청소년 문화 정책에도 수련활동이 그 중심이 되어 있는 것에서 이전의 청소년 문화 정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진정한의 의미에서 우리 나라에서의 청소년 문화정책의 시작은 '2차 5개년 계획'에서부터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2차 5개년 계획'은 이전의 수련 중심의 청소년 문화 정책을 확대하여 대중문화를 포함한 여러 부분에서의 청소년의 문화적 활동을 그 영역으로 하고 있다. '2차 5개년 계획'은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민주시민의식 함양, 21세기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 배양'을 그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그 중점 추진과제로서 '청소년 권리보장과 자율적인 참여기회 확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문화, 체육중심의 수련활동 체계구축, 국제화·정보와 시대의 주도능력 배양, 청소년의 복지 증진과 주도능력 배양, 가정과 지역사회의 역할 강화와 참여 확산'을 제시하고 있다. 2차 5개년 계획에 대하여는 많은 문화운동단체들이 일단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스 페스티벌, 독립영화제' 같은 문화 사업 등이 '관에 의한 지원과 민 주도의 기획'이라는 가능성을 보이기도 하였다. 청소년 문화와 관련한 대부분의 내용은 문화 관광부의 문화 정책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 문화의 경우 문화 관광부 내의 청소년 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 문화 정책의 전체적인 방향성은 이전의 그것보다는 한층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문화 관광부의 전체적인 정책기조가 문화라는 것을 삶의 양식으로서의 문화,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으로서의 문화 생활에 역점을 두는 것보다는 산업으로서의 문화, 부가가치 생산으로서의 문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문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게임, 영화, 음반, 애니메이션"등의 문화 산업에 역점을 두는 정책을 펴고자 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으로서의 문화보다는 삶의 과정으로서의 문화에 대한 중심점이 부재하며, 이는 앞으로 문화라는 것이 산업중심으로만 사고되어지고, 그 자원의 배분이나, 정책 실현과정에서 문화 산업에만 역점을 두는 형식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이다. 청소년 문화의 경우도 이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 지적으로는 그 청소년 문화 정책의 입안과정에 있어서도 청소년의 참여에 대한 창구를 많이 열어놓고자 하지만 이것이 과연 현실로 구체화될 지에 대한 의문이다. 청소년 보호법의 강화개정과 함께, 청소년 문화사업의 진행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사안들을 볼 때 아직까지는 그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놓지 못하고 있으며, 그 인식만 있을 뿐 실제적인 정책 수립과정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공통된 지적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지적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문화 현재의 청소년 문화 정책에 과연 교육적 관점이 전제되어 있는가하는 물음이다. 문화는 특히 대중문화는 하나의 중요한 교육환경적 요소임과 동시에 교육의 영역, 가능성의 영역이기도 하다. 따라서 청소년 대중문화 정책에는 기본적으로 창조적인 삶의 과정으로서의 문화적 시각과, 교육적 가능성의 영역으로서의 교육적 시각이 함께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청소년 정책에는 '산업으로서의 문화'라는 시각이 중심이 되고 있으며, 또한 교육적 시각은 전제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의 청소년 문화 사업들의 진행과정을 볼 때, 그 사업에 참가한 청소년은 비주류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메니아적 소수 집단과, 주류 대중문화에 대한 얼치기 모사품격인 행사를 들여다보는 다수의 수동적인 문화 수용자들로 양분되었으며, 그 극은 매우 큰 실정이다. 이는 아직까지 정부의 문화 사업이 보편적인 문화 실천행위로서의 문화적 의미를 가지지 못함을 의미하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창조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문화적 교육을 받지 못하였음을 말하는 것이며, 따라서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의 개입의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문화 사업을 진행함과 함께, 우리의 청소년들이 대중문화 그 자체에 대하여 이해하고 대중문화에 대한 문화적 실천을 통하여 자신의 성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실천이 함께 진행해야 할 것이며, 이는 기존 공교육 체계와 교사집단,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해야 할 사업을 중심으로 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문화 행사들을 진행하고, 연인원 00000명 식으로 그 사업의 성과를 양으로서만 제출하기보다는 그 각각의 문화 사업이 진정으로 청소년에게 자신의 욕구에 대한 창조적 문화 실천행위의 의미를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현재의 대중문화에 대하여 청소년들이 올바로 이해하며, 또한 자신의 문화적 실천이 주어진 문화에 대한 모방이나, 상업성에 따라가는 식의 문화를 넘을 수 있기 위한 교육적 시각,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3. 청소년 문화 행위의 양상과 교육적 실천의 필요성

90년대 이후 우리 나라의 청소년 문화는 스스로의 욕구를 조직하고 구체화함으로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에 의해 주어진 것을 다만 소비함으로써 표현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90년대 청소년 대중음악의 대표 격이라 하 수 있는 서태지 음악의 의미체계는 분절된 욕망 분출의 기호체계로 산산이 부수어진 상태로 떠다니게 되었다. '의미성'이 상품성 안에서 분절된 체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문화자본의 상업성은 청소년 집단을 하나의 소비집단으로만 분류할 분이지 문화집단으로 규정하기는 거부하여 왔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의 청소년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욕구와 감각을 표현하고 창조할 수 있는 통로를 가지지 못하고 있고 또 그럴만한 교육적 기회조차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의 문화집단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청소년 문화에 대한 규범적 접근이 분명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왔듯이, 청소년 수용자들의 문화 행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나, 수많은 문화 정책의 남발보다는 청소년들이 대중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문화적 실천을 통하여 일상적인 생활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세계를 해석하고 이를 표현해 과정으로서의 대중문화의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접근이 함께 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어떤 내용이든 교육의 안으로 들어가면 대부분은 고루한 무엇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고 미리 짐작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긴 하다. 그러나 여기서의 교육이라 함은 새로이 만들어나가야 할 교육이지 현재의 교육을 그대로 말하는 것이 분명 아니다. 교육은 삶의 보편적 과정으로서의 성질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체계성의 긴장 속에 존재한다. 현재의 교육과정이 체계성에 경도 되어 교육 바깥과의 경계 짓기를 강하게 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면, 대중문화와 같은 교육내용은 그 보편성은 가지고 있으되, 교육적 입장에서의 가치에 대한 판단 등의 입장은 존재할 수 없는 상태이다. 교육은 보편적인 행위이며, 문화는 교육적인 소재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교육은 보다 문화적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으며, 문화는 보다 교육적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문화에 대한 교육적으로 이해와 이의 교육적 개입을 우리는 '대중문화 교육과 교육 문화적 실천'이라 일컬은바 있다.2)

 청소년들의 대중문화를 통한 학습은 무정형성을 가진 학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무정형적 학습, 즉, 청소년들이 대중문화라는 매개물을 통해서 자신의 욕구를 분출한다는 것이, 혹은 청소년이 외부의 강제를 받지 않고 자신의 문화행위를 한다는 것이 그 자체로 긍정적이거나 교육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청소년들은 언제나 유형, 무형으로 외부의 강제를 받을 수밖에 없으며 특히 자본 혹은 문화 산업의 강제는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청소년들에게 많은 무형의 형태로 영향을 주고 있다. 하여 청소년 문화 정책이 "신세대, 네 멋대로 해라"라는 식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실제로는 신세대가 제 멋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간과하고, 욕망의 분출은 곧 긍정적이라는 몰가치적인 방향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3) 그래서 대중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그저 대중 문화 행위를 장려하는 것은 문화 자본의 상업형태의 아류 격인 청소년 문화를 양산하기도 하는 것이다. 대중문화 교육과 교육문화적 실천은 하나의 중요한 가치실천행위이다. 그 가치는 곧 교육적, 문화적 가치인 것이다.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 청소년들은 그 자신의 삶의 조건과 자신의 관계 속에서 그 삶의 형태를 결정 당하며, 동시에 결정한다. 그 삶의 조건에는 수많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따라서 '제 멋대로의 그 무엇'은 존재하기 힘들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자신과 상호작용의 관계 속에 있는 삶의 조건에 대해서 이해하며, 그 이해를 기반으로 대중문화를 바라보고, 대중문화 실천행위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과정에 존재해야 하는 것이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과 교육·문화적 실천인 것이다.

 대중문화 교육은 대중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이를 통한 비판적 시각의 정립, 대중문화라는 매개물에 대한 창조적 실천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교육의 과정을 말한다. 이에는 학교라는 기본 교육체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는 것도 있으며, 여타의 사회 단체나 청소년 단체 등을 통해서 이루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학교는 기본적으로 공적 교육과정이라는 특화된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물적 조건으로서의 대중문화에 대한 일차적인 교육이 학교에서 진행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대중문화 교육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을 위한 특수한 교육과정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필수적인 교육과정으로 자리잡아야 된다. 이런 과정이 이루어질 때 청소년 대중문화정책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기반이 형성 될 것이다. 쏟아 붓는 대중문화 정책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는 학교라는 교육체계와, 혹은 여러 사회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문화 혹은 교육정책에서 이러한 흐름들을 찾아보기는 힘들며, 앞으로의 전망 속에서도 부재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현재의 대중문화, 교육 정책에서 앞으로의 방향과 전망을 위한 점검과 비판,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

4. 교육부의 (청소년)대중 문화 교육정책의 현재

현재의 대중문화 정책, 교육 정책에는 청소년 문화의 공교육과의 연계점은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 대중문화의 교육적 악영향과 그 가능성에 대한 검토 등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물론 이러한 과제가 문화관광부 단독으로 이루어질 이유도 없으며, 문화 관광부의 고유의 역할이 아니라는 주장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문화는 문화, 교육은 교육이라는 경계짓기를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부처간 연계를 통한 대중문화 정책에 대한 문화적, 교육적 관점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문화 관광부가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교육부는 또한 어떠한가? 교육부의 사업을 통하여 현재의 대중 문화 정책에 대한 교육부의 기본적인 인식과 그 방향성을 검토하고, 이를 통하여 문화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접근을 위한 교육부 나름의 정책의 필요성과 부처간 연계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접근을 위해서는 대중문화 실천과정의 교육적 의미와 가능성, 악영향들에 대한 명확한 검토와 이를 통하여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대중문화는 분명 교육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환경요소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청소년 대중문화 정책과 그 부처별 정책내용을 조금만 살펴보면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입장에서의 접근은 전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교육부의 사업 내용은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의 부족과 함께 전반적인 전망의 부재를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의 업무에서 대중문화는 크게 학교문화라는 측면과 평생교육이라는 두 측면에서 다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영역에서도 대중문화에 대한 교육적 접근은 찾아보기 힘들며, 단지 지식기반사회라 일컬어지는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신지식인 되기의 교육만이 있는 실정이다.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은 문화 관광부의 정책내용이나, 교육부의 그것에도 공통적으로 부재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대중문화교육이 빠져있는 평생 직업학습체제

대중문화는 평생교육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하나의 중요한 교육환경과 교육재료, 과정으로 인식된다. 하여 평생교육에 있어서 대중문화는 매우 중요하게 사고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추세이다. 하지만 현재 교육부의 평생교육 정책은 '평생 직업교육'에 가까운 것으로 기간 학교체계 이후의 계속적인 재활 직업교육을 받는 것을 그 중심으로 하고 있다. 결국 교육부의 평생교육의 근본 목적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체제에 맞추어 계속 갱신되는 정보와 기술 등을 따라가기 위한 평생직업교육이며, 이에는 기본적인 '문화적 입장'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또한 직업교육이 아닌 의미로서의 교육의 의미 또한 없다. 따라서 평생교육에서 대중문화라는 구성요소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교육정책에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학교문화에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피상적 인식과 대안정책 부재

학교문화에서의 청소년 하위 문화의 경우 많은 부분 대중문화를 매개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의 여러 여론과 정부에서 청소년 문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청소년 문화에 대한 대중문화의 영향력에 대해서 논한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인식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문화라는 것은 '교육비전 2002: 새 학교 문화의 창조'에는 그 단어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이는 학교문화의 형성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피상적이며, 교육부가 대중문화에 대한 아무런 입장과 대안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새로운 언어로서의 미디어 교육에 대한 전망부재

현대사회의 담론을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요소인 미디어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의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은 여러 집단에서 제기되고 있으며 이를 학교 교육체계 안에서 일정하게 수용해야 할 필요서이 오래 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의 언어와 문법, 매스 미디어의 본질과 기술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포함하며, 매스 미디어를 읽고 쓰는 일단의 교육과정을 통하여 각자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을 말한다. 미디어 교육은 대중문화라는 현대사회의 조건에 대한 청소년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육내용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교육정책에는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 자체에 대한 인식마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공식적인 교육과정에서 미디어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행하기도 하지만 이는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며, 그나마 비정규 교과활동의 주변부 교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러한 미디어 교육도 미디어 교육에 대한 많은 오해에서 비롯하여 미디어 사용기술이나, 도덕적 차원에서의 미디어 교육에 집중되어 있다. 우리 나라는 근래에 미디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간헐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 이용기술에 머무르거나, 미디어를 이용한 교육 혹은 특별활동의 한 부분으로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미디어 교육의 목적이나 교육과정, 교사에 대한 연구 및 양성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와 함께, 미디어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미디어 교육의 실시를 위한 실제적 지원이 더욱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4)

문화관광부와 교육부와의 연계점 부족

교육부와 문화 관광부는 청소년 문화라는 공통적인 영역에 대하여 과감한 시각 교류와 함께 연계사업을 펼쳐 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문화는 문화, 교육은 교육이라는 경계짓기의 업무 분담은 현대적인 교육조건에는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청소년 대중문화 사업, 정책에 대한 결정권을 청소년 집단과 함께 교사집단에게도 보장하는 것과, 학교라는 교육인프라를 문화사업에 사용하는 것, 학교와 지역 문화 거점의 연계사업 추진, 대중문화 정책에 대한 공동 정책의 실현 등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교육부는 그 동안 교육체계 외적공간, 혹은 교육체계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실험되거나 진행되었던 소중한 성과들을 받아 안음으로써 기간의 교사집단, 문화 활동가 집단의 성과들을 공교육체계와 사회 교육체계에 보다 널리 전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5. '보편교육'으로서의 '문화교육'의 전망

위의 분석을 통하여 우리는 아직까지 정부의 교육 정책에는 대중문화에 대한 인식과 전망이 부재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문화적 활동은 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활동으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보편교육으로서의 문화교육은 부재하며, 그 전망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문화 교육의 범주로 포함시킬 만한 것은 특수한 기능을 계발하는 예능교육정도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제 문화는 더 이상 특수한 집단만이 가지는 고급문화가 아니다. 따라서 특수한 기계를 계발하는 예능교육만이 아닌 보편적 교육으로서의 문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편교육으로서의 문화 교육은 그 출발점을 현대사회에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그 시작으로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교사에게는 교직과정에서 문화와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교양 수준을 습득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문화정책이나 문화적 사건들에 대한 교사집단의 발언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하게는 문화교육을 위한 전문적인 교사를 양성할 수 있는 체계의 마련이 시급하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에는 대중문화 교육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실적도 부족한 상황이며, 대중문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사들이 전무한 상태이다.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 교육은 대부분 비공식적이고 비전문적,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제는 보편교육으로서의 문화에 대한 교육을 위한 전문적 교사집단의 양성체계 마련, 교과과정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욕구를 발현시킬 수 있는 문화적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기존의 교육인프라와 문화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연계 사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학교 활동의 주변부 활동으로 머무르거나 형식적인 활동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중요한 경험적 학습과정의 일부로서 자리잡아야 한다. 더 나아가 자율적인 학생문화의 형성을 위하여 학생회 활동과 소모임 활동등의 자치적인 활동에 대한 인정과 지원 등이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의 대중문화는 인간의 모든 구성요소를 상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의 대중문화의 판단기준은 그 상품성이지 문화성이 아닌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은 대중문화가 하나의 교육환경으로서 매우 부정적인 환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문화자본의 무분별한 상업주의와 이에 따르는 비교육성을 교사집단이 끊임없이 문제제기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대중문화는 특히 청소년 대중문화는 자본의 원리가 아닌 문화의 원리, 교육의 원리로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교육운동은 문화운동과의 연계를 통하여 각종 미디어 환경에 대한 교육적, 문화적 판단과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는 집단으로서의 권리를 가져야 하며, 다양한 실천을 전개해야 한다.

6. 마치며: 문화운동과 교육운동과의 경계 넘기

이 글은 처음의 시도인 만큼 논란의 여지도 많고 부족한 부분도 많은 글이다. 이는 그 만큼 대중문화나 대중문화 정책에 대한 교육적 입장에서의 접근이 부족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정권이 바뀌면서 정부의 문화 정책이 이전의 권위주의적 방식을 벗어나 보다 많은 문화 행사에 대한 실험적인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우려하는 것은 그 문화 사업에 대한 평가가 양적인 평가에 그치고, 또 하나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그 동안의 청소년들이 문화적 활동에 대한 억제를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갖가지 문화행사들을 들이부으면 된다는 식의 생각이 또 하나의 문화적 빈곤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이 글을 생각한 이유이다. 문화는 이제 특별한 교육과정도 아니며,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할 경계의 대상도 아니다. 문화는 하나의 삶의 양식이며, 교육적 성장을 위한 가능성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문화에 대하여 교육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교육으로 모든 것들을 싸잡아 매자는 식의 발상으로 들릴 수도 있으며, 그 동안의 한국 교육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하여 교육을 빙자한 또 하나의 족쇄 채우기로 이해할 소지도 많은 것이 현재의 상황일 것이다. 이는 이전의 교육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관의 미정립에서 오는 문제에서 비롯한 문제일 것이다. 문화운동의 입장에서는 교육이 하나의 고루하고 획일적이고 이미 가능성의 영역을 떠난 근대적인 족쇄로 보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교육운동의 입장에서는 문화라는 영역이 하나의 기피의 대상이면서 말 그대로 '제 멋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서로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가지는 것에는 양자의 경계짓기와 대별하기의 결과일 뿐이다.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이 필요하듯, 교육에 대한 문화적 시각 또한 필요한 시기이다. 교육이념은 이제 이전의 획일적, 권위적 교육을 새롭게 채울 그 무엇으로 새롭게 재구성되어야 하며 이에는 문화에 대한 교육적 시각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화는 새로운 문화운동의 조건에서 청소년의 삶의 양식으로서의, 보편문화로서의 문화의 가능성을 갖기 위한 교육적 시각, 실천과의 연대의 필요성을 느껴야 할 때이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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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연, [청소년 문화 정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청소년 심포지엄 자료집}, 2000.
심광현 . 이동연 편저, {문화사회를 위하여}, 문화 과학사, 1999.
한국 청소년 개발원, {청소년 육성 65개년 계획}, 1998.
홍은광,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개념], {진보교육 3호}, 1999.
홍은광, [대중문화 교육과 교육문화적 실천], {진보교육 4호}, 2000.
베스트 . 켈러, 정일준 역, {탈현대의 사회 이론}, 현대미학사, 1995
http://www.moe.go.kr :문화 관광부 홈페이지
http://www.mct.go.kr :교육부 홈페이지
주--------------------------
1) 홍은광, 2000, '대중문화 교육과 교육문화적 실천' 진보교육 연구소, 진보교육 4호 pp.75-96.
2) 홍은광, 2000, '대중문화 교육과 교육문화적 실천' 진보교육 연구소, 진보교육 4호 pp.75-96.
3) 문화 운동 내에서 포스트 모더니즘적 경향으로 인하여 욕구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성과 그 생산성을 인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욕망의 긍정성과 생산성은 그 자체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맥락적으로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욕망은 그 자체로 순수성을 발휘하기 힘들며, 언제나 사회적 요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욕망은 구성되고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욕망 그 자체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보다는 욕망과 그 사회적 요소들간의 상호관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는 가운데, 그 관계망 속에서의 맥락적 가치 요소 즉 문화적 , 교육적 가치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4) 1999, 홍은광,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과 개념', 진보교육연구소, 진보교육 3호, pp4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