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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호 [특집2] 3. 「진보교육」과 나

2013.10.10 19:52

진보교육 조회 수:771

[특집2] 3. 「진보교육」과 나

● 50호를 기념하여 연구소회원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말씀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슴깊이 새기며 100호까지 정진하겠습니다.

「진보교육」은 나를 끊임없이 담금질하게 하는 용광로와 같다. 뿐만 아니라 답답한 교육현실에서 좌절감을 느낄 때,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용기와 힘을 준다. 지친 활동가들에게, 그리고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역할을 변함없이 해 주는 진보교육이 되리라 믿는다.
권성환 (대전 남대전고)

일상에 찌들리지 않고 이 세상 가장 예민한 촉수를 가진 교사이고픈 나에게 「진보교육」은 언제나 깨어있는 참교사로 교단에 설 수 있게 하는 소금과 같은 존재이다. 내가 교사로서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품게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진보교육의  방향타가 약간이라도 어긋날 때에는 지나간 「진보교육」을 찾아보며 또는 곧 나올 「진보교육」을 기다린다.
김동국 (경남 마산제일고)

「진보교육」은 내가 교육자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또한 좀 더 교육적인 생각과 활동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얻기도 하고, 맥을 놓고 있을 때 만나게 되는 「진보교육」은 나를 채찍하기도 하며 힘을 충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도 한다.
김영래 (서울 내발산초)

난 음악을 좋아한다. 처음엔 가수, 지금은 그녀를 철학자라고 부르는 사람조차 생겼다. 이상은, 그녀의 노래는 이국적이며 전통적이고 그 가사에 담긴 철학적 사유의 정도도 놀라울 정도다. 진보교육연구소가 그녀의 노래인생처럼  진행되기를 희망한다. 이야기하고 싶은 것에서 부터 시작하여 사람의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 녹여있는 진지한 성찰도 진보에서 함께하길 바란다. 너무 욕심인가?
김해경(서울 언주초)

50호. 지난 15년 동안, ‘정세전망과 투쟁제안’은 언제나 명쾌했고, 나를 일깨웠다. 조금만 고민하면 지역 사업에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앞으로 지회, 분회, 연대 활동에 대한 사례 발굴과 6월 항쟁 이후 변혁운동에 대한 흐름을 특집으로 제공하면 좋겠다. 교육노동운동! 변혁운동의 벗 「진보교육」 50호를 축하하며~
김효문 (강원 춘천여중)

1. 오래된 장판지를 걷어냈을 때 묻어두었던 고액권 지폐를 목격하는 바로 그 느낌!
2. 몇 년 동안 나를 괴롭히던 비염이 완치되어 술안주의 맛과 향을 후각으로 느낄 수 있는 기쁨!
박범성 (서울 염광고)

나에게 「진보교육」회보는 전교조 커밍아웃의 매체입니다. 평소에 전교조 명찰 달고 다니진 안잖아요? 사실 부모님께서 전교조 가입여부를 모르고 있었는데, 회보가 집으로 날아오면서 저절로 알게 되었죠.(가끔 회보를 숨기신다는...) 또, 학교에서는 재밌는  글들을 추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알려지게 되구요. 「진보교육」회보는 교육의 흐름과 전망, 현장이야기, 문화와 담론까지 있어서 재미도 있고,  공부할 것도 있고, 읽으면 반성되는 점도 많아서 좋습니다. 저는 이 짧은 글도 쓰기 어렵고 귀찮은데 꾸준히 좋은 글 쓰고 만드시는  연구소분들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박세희 (경기 남한고)

다른 어떤 교육잡지에서도 볼 수 없는 깊이 있는 정세 분석과 교육 현안에 대한 글들을 통해 사안의 본질을 명확히 볼  수 있었다. 또 진보적 교육이론의 소개는 지방에 살며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내게 관심을 갖고 배워가도록 이끌어서 참 좋았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진보교육 회원들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하는 생활글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끔 있기는 했는데 좀 더 다양하고 풍부했으면 한다.  가족 이야기, 농사짓는 일, 사는 마을 이야기, 학교이야기, 친구얘기 등등.
박옥주 (전교조충북지부장)

나에게 「진보교육」은 정신없는 현실에서 가끔 올려다보는 하늘이다. 드넓고 푸른 그 기상을 배울 수 있어 좋은 하늘.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세세한 기획이 없어 편안한 하늘. 이젠 그 하늘을 넘어 새로운 하늘을 보고 싶다. 구체로 고양하여 세상을 변혁시킬 수 있는 말과 글이 되는, 개념이 되는, 사상이 되는 하늘을 보고 싶다.
배희철 (강원 홍천남산초)

우리 전교조의 핵심 브레인으로 자리 잡은 진보교육 연구소가 벌써 15년째다. 현장에서 씨름하다 운동의 큰 방향을 잡지 못할 때마다 진보 교육은 늘 나의 나침반 역할을 해 주었다.
그 동안 십여년 이상 연구하여 만든 ‘공교육 개편안’은 진보교육이 낳은 최고의 걸작품이다. 이것을 바로 정책에 반영하지 못하고 책상 서랍안에 두어야 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서수녀 (대구 와룡중)

진보교육이 뭘까? 고민한지 오래된 거 같다. 매너리즘과 입시체제 속에서 이게 아닌데 하면서, 「진보교육」을 들춰  보다가 책꽂이에 대열을 맞춘다. 패러다임을 칠판 앞에서부터 바꿔야 하는데, 콘텐츠를 담아내기 버겁다. 그러나 오늘도 미친 사랑의 마음으로 진보교육을 지향하면서 자판을 두드린다.
송시우 (제주 애월고)

「진보교육」은 명쾌하고 분명한 글들이 많아 답답할 때 읽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는 책, 또 각종 교육 쟁점에 대해 가닥을 잡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책입니다. 앞으로 최근의 ‘기획’ 코너처럼 학교와 교육, 그리고 아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대안적 교육 이론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소개해 주면 좋겠어요.
송지선 (서울 석관고)

진보와 지성의 참교육!
우리는 우리교육의 미래를 거대담론이 아니라 교실, 교무회의, 학급회의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교육적 삶의 질 올리기. 우리 마주잡은 이손 절대 놓지 않고 가길 기원합니다.
오동선 (전교조전북지부정책실장)

「진보교육」은 나에게 슬럼덩크다.
나에게 교사로서의 롤모델은 단연코 슬램덩크의 안감독이다. 강백호라는 악동을 길들이고 멋지게 성장시키는 그에게서 교사로서의 나의 자세, 우리 교육의 지향을 보게 된다. 세상이 흔들리고 교사로서의 자존감마저 잃어가는 교육불가능의 시대에서 「진보교육」은 슬램덩크와 같다.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 아이들을,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이강훈 (전교조인천지부정책실장)

발령받고 교육,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계급, 노동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 진보교육연구소의 연구결과인 「진보교육」을 통하여 제시하는 공교육의 문제와 대응방향을 공유하면서 제 실천에 많은 시사점을 받았습니다. 2% 아쉬운 추상성과 지역적 의제에 대한 부분은 현장실천가들의 과제로 안고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진보교육」과 함께 교육노동운동의 이론과 실천 영역에서 깃발을 굳건히 지키는 「진보교육」이 되기를 빕니다.
이용기 (전교조경북지부장)

언어가 권력이나 자본의 도구이며 억압인 시대, 의미 없는 ‘빈 말’이 판치는 시대에 “비판을 넘어 맞짱뜨기”로 신자유주의 교육에 당당하게 저항하고 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아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일에 앞장섰던, 「진보교육」의 5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연대란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주는 것이라고 했던가요?.” 교육문제로 고통 받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교육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임을 계속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진형 (충남 아산인주중)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듯한 답답한 한국사회 안에서 아이들에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참으로 암담하기만 합니다. 돌아보면 25년을 교육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이 힘도 들었지만 보람도 많았습니다. 「진보교육」 회보의 다양한 정보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나태해지지 않도록 채찍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전형권 (대구 서부공업고)

이론 없는 실천은 없다고 하죠. 「진보교육」은 늘 나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언제나 내 생각보다 강경한 전술을 안내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나고 보면 충분히 이해되었던 내용들이기도 합니다. 최근 비고츠키 교육 철학은 아직 다소 어렵습니다. 더 쉬운 내용으로 목마른 자들에게 단비같은 ‘복음’을 주시길 바랍니다.
조용식 (울산 무룡고)

나침반, 「진보교육」.
지금 내 책상에는 48호, 49호가 놓여있다. 일 년이면 몇 차례씩 교무실 책상 위로 날아드는 「진보교육」! 담론과 실천의 통일적 매체로서 송곳처럼 다가오는 「진보교육」! 전선에 서 있음을 절감하게 해주는 짜릿한 선동매체 「진보교육」! 투쟁의 나침반, 자랑스런 「진보교육」!! 교육을 변혁하라!! 세상을 혁명하라!!
조창익 (전남 해남제일중)

경쟁만 있고 교육은 사라진 학교! 그 질곡 속에서 교사로서의 삶이 희미해질 때 「진보교육」을 읽으며 새 기운을 싹틔우곤 했습니다. 그동안 교육노동운동이 지향해야 할 진보교육의 나침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교육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한 방향잡기를 넘어서서 구체적 대안과 실천적 과제를 모아내는 집단지성의 산실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차상철 (전북교육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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