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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짜 : 2020.7.27.()

 발 신 : 진보교육연구소

교육노동운동의전망을찾는사람들

수 신 : 교육노동사회 담당기자

담 당 : 천보선(010-5525-1968)

2014peri@daum.net

소장 천보선대표 김해경 / (03741)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소문로 43-53

http://jinboedu.jinbo.net/  대표전화 02-6081-4963  이메일 : 2014peri@daum.net

 

[보도자료]

교육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토론회

팬데믹 교육과정 토론회 결과

 

대한민국 교육의 발전과 바른 언론 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1. 지난 529진보교육연구소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이하 교찾사)’은 공동으로 코로나19 온라인 수업과 발달 위기란 주제로 긴급교육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후 후속 간담회 등 코로나19 교육문제 대응팀을 꾸려 지속적으로 논의를 한 결과 발표를 위해 722()에 코로나19 교육위기 대응을 위한 두 번째 토론회인 팬데믹 교육과정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참고1).

2. 이번 토론회에서는 팬데믹 시기 비상체제로서의핵심교육과정운영에 대한 방향 제시 및 초고 급별의 교육과정 운영방안 제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속에서 2학기부터 학교 안에서, 안전하고 안정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3. 나아가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온라인 수업무늬만 등교로는 학생들의 발달 공백과 파행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팬데믹 교육과정을 긴급하게 제안하면서 바로 교육정책에 반영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참고2).

4. 현재까지 진행된 방식을 무로 돌리기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그렇다고 현재의 방식을 계속 고집하기에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가 예상되고 있고 또한 현실화 되고 있기에 2학기부터라도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과 수업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5. 1학기 학교 교육과정은 사실상 온라인 개별 학습으로 진행됨으로써 개인적, 사회경제적 상황과 조건 차이에 따른 격차를 크게 확대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서열화 된 입시로 귀결되는 한국 교육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교육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며 수업 불참자 역시 확대될 것입니다.

6. 이번 토론회에서는 교육본질에 입각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팬데믹 시기 비상체제로서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하고 초고의 교육과정 실제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제시했습니다(참고2).

7.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을 고려하여 현장과 온라인 토론을 병행했습니다. 토론회 영상 및 토론회 자료집은 링크를 통해 파일을 제공합니다(참고3). 기자 여러분의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727

 

진보교육연구소

교육노동운동의 전망을 찾는 사람들

 


[참고 2] 토론회 결과

온라인학습은 교육이 아니다.’ 선언이 필요할 때.

2학기부터 팬데믹 교육과정이 운영이 시급하다

1학기 평가와 현장의 사례를 통해원격 수업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결손과 격차 확대를 피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2학기 대면 교육 중심의 팬데믹 교육과정으로 전환해야 결손과 격차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교육과정 수행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진보교육연구소 천보선 소장은 팬데믹 상황이 조기에 종식되지 않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조건에서 팬데믹의 비상적 상황에 맞게 학교와 교육과정을 운영해야 한다.”면서 팬데믹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그는 상반기와 같은 원격 수업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결손과 격차 확대를 피할 수 없으며 이러한 방식이 장기화될 경우 수많은 학생들이 발달 상황과 교육과정과의 괴리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지는 교육적 재앙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대면 교육 중심으로 필수적, 핵심적 과제 실현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의 전환해야 결손과 격차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교육과정 수행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팬데믹 교육과정의 기본 원칙과 방향으로 안전이 우선이며, 등교는 실효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진도는 대면 교육으로, 원격 학습은 지원 체제로‘. ’필수적, 핵심적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교육과정 운영‘, ’안전한 등교를 위한 학습집단 축소, 수업시수 감축‘, ’학기, 학사 일정의 탄력적 운영‘ ’자율적 평가와 팬데믹 시기 별도의 입시전형 마련등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 전교조 초등강서지회 박진보 교사는 초등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팬데믹 교육과정이 필요하며 2학기부터 실현 가능함을 발표하였다. 특히,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대면수업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과감히 줄이고 이에 필요한 교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교육과정은 수업일수, 수업시수를 행정적으로 맞추는 것이 목적이 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성장과 발달과는 동떨어진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학생 발달은 구체물을 가지고 노작, 실습 중심 수업이 돼야 함을 지적하며 4학년 수학(각도기 사용)을 예시로 제시하였다. 4학년 수학을 보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계산하기는 어느 정도 따라오고 있지만 각도 재는 활동을 못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각도기 사용법은 성인의 경우 말로 설명하면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은 처음 접하는 활동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개념 형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도기를 직접 사용하면서 각도기 사용 방법과 각도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데 온라인 학습은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목표에 도달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 발달은 선생님과 관계, 동료와의 관계를 통해 이뤄지는 측면이 강하다고 말하며 읽기, 쓰기, 셈하기(3R)도 초등학교 시기 반드시 배워야 하는 발달기능이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일상생활과 연결된 놀이와 상상하기 수업을 통해 배워야 함을 강조하였다.

초등 팬데믹 교육과정 방안을 제시하면서 2학기부터 학생 밀집도가 높은 도시화된 곳에서는 방역을 병행하며 매일 대면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1~6학년 주당 15시간(13차시)의 수업 시수와 오전/오후 2부제 수업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3~6학년에 지원되고 있는 교과전담 교사를 1~2학년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학년 군

1~2학년

3~4학년

5~6학년

비고

주당 수업시수

(2015 교육과정)

25

27

29

1~6학년 모두 하루 3시간 주5일 주당 15시간. 방역과 수업을 위한 최소 시수 예시

주당 수업 시수

(팬데믹 교육과정)

15

15

15

세 번째 발제자인 진보교육연구소 손지희 연구원은 팬데믹 시기 중학교 교육과정을 제안하였다. 그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아니더라도, 안전과 안정성에 위협이 될 만한 요인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학교교육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장기간의 원격수업으로 문제가 심각함에도 7월 현재 교육 당국은 1학기 방식을 재탕하려는 것이 분명하며 심지어 교육부장관 등은 온라인수업을 방역을 위한 고육지책을 넘어 미래교육이라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 강화하려 들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2학기 시작 전에 원격+간헐적 등교라는 이중체제의 문제를 명확히 드러내고 안전이라는 원칙하에 학습결손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대면수업을 최대한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수업당 인원수, 시수를 대폭 줄이고 교육과정의 비필수영역을 없애거나 감축하자고 제안하였다. 다만 당장 학교와 학급을 증설하진 못하므로 2부제 수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해서 수업 당 15명 정도의 규모를 만들고 주당 시수(34시간)20시간 이내로 감축하고 줄어든 시수에 맞게 필수핵심개념을 추려 교과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먼저 교육부가 비상 핵심교육과정을 공식화하여야 가능한 일이며 이를 위해 전교조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김학한 교사(은평고)는 코로나 19 감염병이 지속되면서 고등학교에서도 대면 수업이 온라인수업으로 대체되면서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단절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코로나 상황에서도 고등학교는 학교는 수시와 정시를 위한 학교 교육일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장기간 미 등교와 온라인 학습 그리고 격주 등교로 인한 해소될 수 없는 문제점이 누적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고교의 조건에서 입시제도 및 입시전형의 수정과 교육과정운영의 개편이 필요성을 주장하였으며 대안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첫째, 입시제도 및 입시전형의 개편과 관련해서 1) 학생부 종합전형을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으로 재편하여 비교과활동으로 인한 교육활동의 왜곡과 학생들의 교육부담 폭증을 막고, 2) 상대평가 9등급제인 내신평가와 수능시험의 등급과 등급 비율을 9등급 절대평가 또는 5등급 상대평가 등으로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전환하여 입시경쟁을 완화할 것을 제시하였다.

둘째, 1~2학년 교육과정 운영의 개편과 관련해서는 현행의 격주 등교수업을 2부제 등교수업(오전-오후)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하였다. 2부제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때, 실제 대면 수업은 격주 등교 방안보다 2주 기준으로 오히려 6~10시간정도 증가하고, 교육활동이 단절적이지 않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등교 방식의 변화를 바탕으로 이수 교과목의 단위수를 2/3로 감축하고 핵심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것을 감염병 대유행시기 교육과정의 운영 방향으로 제시하였다.

마지막 토론자로 참석한 최혜영 위례별초 교사는 온라인 공간 어딘가를 배회하며 공식적인 학습의 공간으로는 들어오지 못하거나 거부하는 온라인 등교 거부학생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교사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 이 온포자(온라인 학습 포기자)’들에게 온라인 학습 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 의지와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회 뿐인 대면 수업에서도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교사들은 방역에서부터 온라인 학습에 대한 피드백, 학습 격차 해소,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대면 평가, 그러면서도 대면 교육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실현 불가능한 상황 앞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집단적인 우울감에 빠져 있다고 토로했다. , 그동안 혁신학교 운동을 통해 어렵게 일궈왔던 수업 혁신이나 평가 혁신이 순식간에 퇴행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도 전했다. 최 교사는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라는 선언이 필요한 시기라며,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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