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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강좌 "교육운동의 이해" 소개 및 신청안내

2005.11.30 19:22

jinboedu 조회 수:4884

 1강_ 자본주의 경제학 비판 1월 4일(수)

 

강사_ 박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 소장

 

자본주의 생산양식을 이해하는 관건은 상품생산으로 인한 물신주의이다. 물신주의 비판을 통해 상품, 화폐, 자본, 국가 등의 기본 범주들을 역사유물론적으로 이해하고, 노동가치론, 자본주의생산양식의 경제법칙 등을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_참고자료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리오 휴버먼 지음/ 장상환 옮김, 책벌레)
「맑스의 '물신주의 비판'의 방법론적 의의」(박승호,『사회경제평론』 24호, 2005)  

 2강_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역사적 구성과 내적 모순 및 전망 1월 6일(금)

 

강사_ 박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 소장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는 1970년대 전후의 치열한 계급투쟁의 산물이다. 1980년대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역사적 구성을 이해하고, 저성장·금융적 축적·경제불안정화·부채경제화·주주자본주의·수탈국가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역사적 특징을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내적 모순으로 파악하며,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미래를 전망한다.

_참고자료
『좌파 현대자본주의론의 비판적 재구성』(박승호, 한울, 2004) 제4장 제2절.

 3강_ 재생산론의 관점에서 본 한국교육 1월 9일(월)

 

강사_ 송경원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

 

재생산론의 배경과 관점에서 한국교육을 살펴보면서, 한국교육의 오늘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한국교육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해본다.

 4강_ 한국 공교육 형성과정과 한국교육의 특질 1월 11일(수)

 

강사_ 김학한 구로고 교사

 

봉건교육의 해체와 근대교육을 수립하기위한 노력과 좌절, 일제 식민지교육에 맞서 민주적 교육제도를 세우기 위한 투쟁, 박정희 정권에서 파시즘 교육구조로 모습을 드러내는 한국공교육의 형성과정, 그리고 이를 넘어서서 민족민주교육을 지향했던 교육민주화운동 등 한국 공교육은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역동적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러한 한국공교육의 성립과정을 검토함으로써 한국공교육의 특징과 현재 한국공교육의 역사적 위치를 조망해본다.

 5강_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교육 1월 13일(금)

 

강사_ 천보선 구일고 교사

 

신자유주의세계화는 이 시대 자본의 축적양식이자 지배방식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행해지는 반민중적 정책의 근원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실업과 빈곤의 확대, 비정규직의 확산, 공공영역의 축소 등 전세계적 차원에서 민중들의 광범하고 심각한 생존의 고통을 불러오고 있으며 공교육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마도 생존의 영역 다음으로 신자유주의의 폐해와 반민중성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영역의 하나일 것이다. ‘소비자주권교육’ 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신자유주의는 교육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권리에서 상품으로, 공공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순식간에 이동시키려는 대반전을 시도하였으며 불행하게도 이 시도는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왔다. 그 이후 신자유주의는 ‘교육시장화’라고 하는 분명하고도 일관된 방향에서 혹은 점진적으로 혹은 급격하게 자신들의 의도를 관철해 오고 있으며 그로 인해 교육에서의 비인간적 경쟁, 불평등, 공공성의 상실은 더욱 심화되어 왔다. 급기야 교육공공성을 담보할 핵심주체인 교원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지금 한국의 공교육은 상반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교육시장화에 교육공공성을 침몰시킬 것인가, 아니면 민중교육권 수호와 강화를 위한 대반전에 나설 것인가?”
이 강좌에서는 우선 이 시대 자본의 축적양식과 지배방식으로서 신자유주의의 일반적 양태를 정리해보고 주요하게는 교육에 대한 신자유주의의 개념과 원리를 살펴봄으로써 신자유주의 교육론의 본질과 성격, 정책기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신자유주의 정책 개괄>, <소비자주권교육> 등 교육에 대한 개념, <정보사회와 신인간>의 허구적 세계관과 경쟁적 인간관, <의사시장정책과 선택과 집중> 이라는 정책원리 등이다.
_참고자료
지식경제를 위한 교육혁명(삼성경제연구소, 이영탁 외, 1999)
정보화시대 교육의 선택(대화, 크리스챤아카데미, 1997)
신자유주의와 한국교육의 진로(한울, 1998)
학교, 국가 그리고 시장(내일을 여는 책, 조프위티 외, 2000)
자본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문화과학사, 김성구 외)
세계화의 덫(영림카디널, 한스피터마르틴 외)
신자유주의의 역사와 진실(문화과학사, 강상구)

 6강_ 신자유주의교육의 전개과정과 현황 1월 16일(월)

 

강사_ 천보선 구일고 교사

 

이 시대 자본의 교육정책기조로서 신자유주의교육의 세계적, 국내적 전개과정과 현황을 살펴본다. 그럼으로써 신자유주의교육의 비교육적 본질과 정책적 난맥상을 보다 실증적,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안적 전망을 마련해 가고자 한다.
흔히들 알고 있는 만큼 신자유주의교육은 세계적 차원에서 대세가 아니며 정책적으로 강하지 않다. 교육에 대한 신자유주의의 반영물로서 신자유주의교육은 신자유주의자체 보다도 이념적, 정책적으로 허약하며 뿐만 아니라 토대가 되는 신자유주의세계화 역시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적 저항에 직면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자유주의교육의 원류인 영국과 미국에서는 그 폐해가 드러나면서 정책적 헤게모니를 잃고 부침을 거듭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강한 저지선에 묶여 있다. 유독 일본과 한국에서만 거칠 것 없는 대세론 속에서 빠른 속도로 신자유주의교육이 거의 구조화되어 가는 단계로 진입해 나가고 있다. 이 속에서 한국에서는 지금 ‘학교’와 ‘교사’에 대한 마녀사냥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아직 외국에서의 신자유주의교육의 실패와 한국에서의 급속한 전개라는 두 가지 상반된 사실은 잘 비교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신자유주의교육 극복에 대한 자신감은 부재하고 한국교육의 공공성 박탈에 대한 위기감은 부족하다. 상황을 정당하게 아는 것만으로도 실천적 전망은 상당정도 획득된다. 나아가 교육공공성과 민중교육권 강화의 신념과 방향을 더한다면 신자유주의를 넘은 민중적 교육재편의 전망도 열어 나가리라. 이 강좌에서는 영미일 등 외국에서의 신자유주의교육과 한국에서의 신자유주의교육의 전개과정과 현황을 살펴보고 극복방향과 전망에 대한 초보적 논의도 해보고자 한다.
_참고자료
학교, 국가 그리고 시장(내일을 여는 책, 조프위티 외, 2000)
미국교육개혁 옳은 길로 가고 있나(우리교육, 애플, 2003)
교육개혁을 디자인한다.(공감, 사토마나부, 2001)
신자유주의와 한국교육의 진로(한울, 1998)
교육개방 무엇이 문제인가(WTO 교육개방저지공투본, 2002)
기타 : 범국민교육연대, 전교조 등의 정책분석자료

 7강_ 이데올로기 국가 장치로서의 학교 1월 18일(수)

 

강사_ 이현 경기고 교사

 

학교는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가? 내가 하고 있는 교육노동은 도대체 어떤 효과를 산출하고 있는까? 제대로 이해되기도 전에 유행처럼 사라져버린 프랑스 맑시스트 철학자 알뛰세르의 사유를 통해 현실 경험만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학교의 본질적 성격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교사의 주관적 의도를 항상 빗나가는 교육노동의 실제적 기능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시도해 보자. ‘과학적 인식은 관성적인 삶과 타성적인 실천을 벗어나기 위한 출발점이다.’
감각이나 경험만으로 현실의 진실에 접근할 수 없다. (감각과 경험은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의 구실을 하기보다는 현실을 오해하고 왜곡하는 이데올로기를 생산하기 십상이다).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들은 학교의 실제적인 역할이나 기능을 거의 알지 못한다. 교사의 노동은 개인의 주관적 의도와는 전혀 다른 효과를 산출한다. 제대로 이해되기도 전에 유행처럼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져 버린 프랑스 철학자 알뛰세르의 사유는 근대적 학교와 교육노동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성찰하는데 유익한 이론적 참고점이다. 알뛰세르의 이론적 노동의 힘을 빌려 우리가 경험적으로 인식해온 우리의 주변 세계를 좀 더 과학적으로 분석해보자. 왜냐면 ‘과학적 인식은 관성적 삶과 타성적 실천을 벗어나기 위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사회 속에서 학교가 실제로 수행하고 있는 역할과 기능은 무엇인가? 교사의 노동은 어떤 객관적인 결과와 효과를 생산하는가?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은 이런 질문을 깊숙이 사유할 수 있게 해주는 이론적 참조점이다.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론을 지렛대 삼아 근대 학교의 구조와 기능을 횡단해 보자.

 8강_ 과학적 교육노동운동론의 정립을 위하여 1월 20일(금)

 

강사_ 이현 경기고 교사

 

우리는 교사들을 봉건적 허위의식에 가두고, 교사의 변혁적 진출을 가로막는 이데올로기 장벽을 부수기 위해 ‘교사는 노동자다’고 외쳐왔다. 하지만 이제는 교사의 존재를 보편적 노동자로 규정하는 것을 넘어 ‘교육 노동자’로서 고유성을 규명해야 될 때이다. 마찬가지로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일반 노동과 다르게 인간의 변화를 추구하는 교육노동의 고유성을 규명해야 하며 일반 기업과 다른 제도 교육의 장의 고유성 또한 인식해야 한다. 교사의 존재, 교육노동, 제도교육의 고유성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은 교육노동운동의 구체적인 전망과 과학적인 방법을 열어줄 것이다.
교육노동운동의 방향과 전망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교사 존재와 교육노동과 제도교육의 복잡성에 때문에 통일된 전망을 공유하기란 더욱 힘들다. 하지만 더 큰 이유는 개인의 주관적 경험에 기초하여 교육노동운동을 사고하기 때문이다. 이제 주관적 경험주의를 벗어나 교사 존재와 교육노동 그리고 제도교육의 고유한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해야 한다. 이런 이론적 개념화를 바탕으로 교육노동운동의 전망과 방향을 열어나갈 때만 교육노동은 대중성과 변혁성을 동시에 견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교사는 노동자인가, 지식인가?  노동운동(교사운동)인가, 교육운동인가?... 교육노동운동을 둘러싼 이론적·실천적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물질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노동과 달리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노동, 재화를 생산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노동력을 재생산하는 학교 등 근대 사회에서 교육 층위가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의 규명을 씨줄로 하고 현 교육정세의 구체적 분석을 날줄로 하여 과학적 교육노동운동론을 정교하게 직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9강_ 공교육개편운동의 의의와 전망 1월 23일(월)

 

강사_ 손지희 신연중 교사

 

공교육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불평등, 경쟁, 통제, 억압... 부정적인 이미지들로 가득 찬 공교육에 90년대 중반부터 시장화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공교육을 시장원리에 입각해 개편함으로서 ‘민중교육권의 최소한의 틀’마저 허물고자 하는 시도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교육시장화 담론만이 일방적으로 확대, 강화된 것은 아니다. 이에 맞서서 ‘민중적 관점’에 터한 공교육 개편의 청사진이 2004년 처음으로 세상에 선을 보였다. 공교육 개편안은 공공성, 민주성, 사회적 생산성에 터해 공교육의 틀을 바꿔 공교육이 민중의 교육권 보장에 복무하도록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더불어, 한국교육의 모순은 이미 어느 한 부분을 골라서 고친다고 해결될 수준을 넘었다는 분석에서 출발한다. 또한, 공교육 개편안은 교육운동의 기본방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교육운동에 몸담고 있거나 혹은 몸담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교양서’로서 나눌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방안을 제출했다고 해서 민중적 관점에 입각한 공교육 개편이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공교육 개편에 대한 전망을 세우고 힘을 모아 실천을 벌여나가는 일이 긴요하다. 본 강좌에서는 공교육개편안의 내용을 검토하고, 실현의 전망을 모색한다. 더불어 “참교육운동”과의 관계를 규명해보고 실천적인 고리들을 찾아본다.

_참고자료
2003년 7월 「공교육개편 시안 심포지엄」자료집
2004년 5월 『공교육새판짜기』, 범국민교육연대 연구위원회

 10강_ 교육노동운동의 어제와 오늘 1월 25일(수)

 

강사_ 정은교 양강중 교사

 

한국 사회의 정세적 변화와 사회운동의 흐름 속에서 교육노동운동의 추세를 살펴본다. 87민중대투쟁의 파고 속에서 89전교조 결성이 가능했고, 90년대 중반 민중운동의 급진적 기세가 꺾인 뒤로 허용된 공간 속에서 합법 전교조가 진출했으나 전반적 운동하락의 형세로 하여 주춤거리고 있다

 

□ 신청방법

연구소로 직접 전화를 주시거나, 신청서 양식 다운로드(←클릭) 받으신 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선착순으로 20명까지만 모집합니다)

전화 (02) 753-4961 전자메일 jinboedu@jinboedu.jinbo.net 팩스 (02) 753-4962


□ 회비
8만원(진보교육연구소 신규회원 가입시 무료, 학생/단체활동가 50% 할인)

계좌 : 국민은행 822401-04-002773(예금주 김재석)

 

□ 장소

전교조 공립중서부지회 사무실(옛 서울지부 사무실)

 

□ 프로그램

2006년 1월 4일(수)부터 25일(수)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3시~6시(90분 강의, 90분 질의응답 및 토론)

※ 마지막 강의는 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