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기사) 일본_교토시, 프로야구식 `자유계약 교사제' 도입
2003.11.16 10:02
2003년 11월 12일자 연합뉴스 기사
<교토시, 프로야구식 `자유계약 교사제' 도입>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일본에서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한 교토(京都)시가 프로야구의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원용한 `희망전임제도'를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토시 교육위는 11일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취지에서 교사들이 자신들의 능력과 특기를 내세워 자신들을 받아줄 학교를 찾아나서는 교육판 `프리 에이전트제'를 내년 봄 학기 교사인사이동 때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학교가 교사인재를 공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교사들이 받아줄 학교를 스스로 찾아나서는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전임을 희망하는 교사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 교장의 양해를 구한 뒤 `자기 홍보서'를 시교위에 제출한다.
시교위측은 이를 토대로 희망교사들의 리스트를 작성하며, 각급 학교 교장들은`필요한 교사'를 지명한 뒤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서 통과하는 교사는 새로운 학교로 `이적'하게 된다.
FA선언이 가능한 교사는 경력 6년 이상이 되어야 하며,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FA선언을 한 교사는 향후 6년간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교토시 내에서 새로운 제도에 응할 수 있는 대상은 초중고교 교원 5천300명 가운데 60% 정도에 해당하는 3천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야구의 스토브 리그에 해당하는 겨울방학 기간에 대대적인 `교사 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ksi@yonhapnews.net
(끝)
<교토시, 프로야구식 `자유계약 교사제' 도입>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일본에서 교육의 도시로도 유명한 교토(京都)시가 프로야구의 `자유계약선수(FA)' 제도를 원용한 `희망전임제도'를 도입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토시 교육위는 11일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취지에서 교사들이 자신들의 능력과 특기를 내세워 자신들을 받아줄 학교를 찾아나서는 교육판 `프리 에이전트제'를 내년 봄 학기 교사인사이동 때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학교가 교사인재를 공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교사들이 받아줄 학교를 스스로 찾아나서는 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전임을 희망하는 교사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 교장의 양해를 구한 뒤 `자기 홍보서'를 시교위에 제출한다.
시교위측은 이를 토대로 희망교사들의 리스트를 작성하며, 각급 학교 교장들은`필요한 교사'를 지명한 뒤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에서 통과하는 교사는 새로운 학교로 `이적'하게 된다.
FA선언이 가능한 교사는 경력 6년 이상이 되어야 하며,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한다. FA선언을 한 교사는 향후 6년간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
교토시 내에서 새로운 제도에 응할 수 있는 대상은 초중고교 교원 5천300명 가운데 60% 정도에 해당하는 3천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야구의 스토브 리그에 해당하는 겨울방학 기간에 대대적인 `교사 트레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ksi@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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