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번역]영국_학생채무 때문에 '여학생들이 더 많이 체념한다'

2003.11.15 19:12

권봉 조회 수:1937 추천:182



학생채무로 '여학생들이 훨씬 더 (진학을) 포기한다'

출처: http://news.bbc.co.uk/1/hi/education/3208491.stm

*** 2003년 10월 23일자 인터넷 BBC뉴스 기사입니다. 밑에 올라온 기사에 앞서, 영국 Brighton 대학에서 설문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top-up fee 정책이 "빈곤층의 대학진학기회를 박탈할 것"이며, 또한 여학생들의 경우 기회박탈에 따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역은 번역자의 책임입니다.

여학생들이 커다란 빚을 질 것이 두려워, 남학생보다 더 많이 대학진학을 포기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Brighton 대학의 연구 결과, 만약 대학 졸업 후 1만파운드 적자를 보게 된다면 14-15세 된 여학생의 2/3가 고등교육진학을 포기할 것이라 한다. 남학생의 경우는 절반 이하가 그러할 것이다.

교육부장관인 찰스 클락은, 대학들이 한해에 최대 3천 파운드까지 수업료를 올리 수 있게 된다면, 학생들이 최대 2만 1천 파운드까지 채무를 질 수 있도록 승인했다.

Judith Watson 연구원은 심층조사 결과, 남학생들이 대학(진학)에 더 "강세"이며, 대학졸업 후 더 많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심감을 내비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더 낮은 수입

그녀는 "남학생과 여학생 간 큰 차이가 있다. 종종 여학생들은 소요비용 때문에 진학 선택을 스스로 제한하려 고민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들은 학부모에게 끼칠 잠재적인 비용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아마 그녀들 중 일부는 비용 때문에 걱정하는 게 맞는데, 왜냐면 그녀들은 일생 동안 남성에 비해 적게 벌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웨일즈 및 북아일랜드 지역에서 학기초에 부과될 때, 수업료는 일반적으로 균등하게 1,125 파운드로 맞춰진다.

정부계획대로라면, 학생들은 한해 3천파운드까지 내야 한다. 하지만 이 돈은 대학 졸업자가 최소 1만 5천파운드를 벌 수 있기까지는 상환하기 힘들 것이다.

이 조사를 의뢰한 전국학생연합(NUS)은, 이른바 "top-up fees"로 인해 발생할 채무액이 최대 3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부익부 빈익빈

전국학생연합 의장 Mandy Telford는 "학문적 성취와 교육과정 적합성을 선택 근거로 삼는 대신, 금융압박에 따라서 대학진학자들이 절충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우려스럽게도, 많은 이들이 실제 학위과정보다도 비용(문제)나 집과의 거리(문제)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

"이는 top-up fees로 인해, 부유한 학생들은 어떤 곳에 있는 무슨 교육과정이든 선택할 수 있는데 반해 가난한 학생들은 더욱 싼 교육과정을 선택해야만 할 것이므로, 학생들이 두 계층으로 갈라질 것이라 판단할 더 큰 근거가 된다."

정부는 2010년에 고등교육에 진학하는 젊은 층의 "50% 이상"에 부과되는 더 비싼 수업료를 도입할 것이라 말하고 있다.

교육기술부(=교육부) 대변인은 "1998년 최초로 수업료를 도입했을 때도 똑같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때 이후로 대학생 수는 증가해 왔다"고 말한 뒤,

"우리 계획으로는, 2006년부터 대학접근도 자유로워지고, 채무상환도 공정해질 것임을 보장한다"고.

"정부는 선불등록금을 없애고 있으며 따라서 어떤 학부모도 대학생이 공부하는 동안 지출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또한 정부는 가장 가난한 학생들도 모든 수업료를 충당할 수 있을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전국학생연합은 일요일 런던 중앙에서 2만명의 군중이 참가하는, 수업료 정책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연구조사를 위해 Stoke-on-Trent, London, Brighton, south Wales 및 Doncaster에서 346명의 학생들과 대화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 서비스협정(GATS)에서 교육부분을 제외할 것과 교육시장화를 반대하는 공동 선언문 file 연구소 2005.04.25 2795
67 미국: 할렘가 공립校 존폐 위기 jinboedu 2004.02.26 3254
66 [독일] 공식적인 교사 평가제는 없다 jinboedu 2004.02.20 2718
65 [조선일보] 佛 "대학평준화 사수" 동맹휴업 jinboedu 2003.12.02 2476
64 펌: 기사) 일본_교토시, 프로야구식 `자유계약 교사제' 도입 권봉 2003.11.16 2193
» [번역]영국_학생채무 때문에 '여학생들이 더 많이 체념한다' file 권봉 2003.11.15 1937
62 [번역] 대학등록금 정책에 맞선 영국 대학생 시위 file 권봉 2003.11.12 13374
61 펌: 기사) 대만교사 내년부터 방학때도 정상근무 권봉 2003.10.27 2231
60 [번역] 미국 : 교육부가 고등학교 개혁(?)을 촉진한다 권봉 2003.10.23 2137
59 [번역] 미국 : 학부모들이 수업료 궁핍에 직면했다 권봉 2003.10.23 10565
58 [펌] 영국, 제3의 길 '교육특구' 성공할까? 희야 2003.10.06 2401
57 [일본] 연구보고 : 교사들의 자신감이 저하된다 권봉 2003.10.01 1834
56 [번역]연구보고서:학교들이 점점 더 인종차별적이 되간다 권봉 2003.06.13 1678
55 [번역]소수인종 학생 프로그램이 공격받고 있다 권봉 2003.06.12 1922
54 [BBC]재정계획은 '대학을 갈라치기 할 것이다' 진보교육 2003.06.09 4065
53 [번역] 다시 파업에 돌입한 프랑스 교사들 권봉 2003.05.19 11535
52 [JCEP]세계화와 교육, 그리고 투쟁 file 치우 2003.05.18 2697
51 [해외자료]EPSL 업데이트 3월호 치우 2003.05.12 16733
50 [해외자료]EPSL 업데이트 치우 2003.05.12 18740
49 미 주립대 "민영화" 초읽기? 2003.04.28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