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팀 정리 및 공지]교육노동과정 or 교사의 노동과정?

2003.02.28 16:55

희야 조회 수:1113 추천:1

<다음 세미나>
1. 3월 5일 6시에 하기로 하였는데, 분과원 께서 다소 늦으실 듯 하오니 밥을 먹고 7시에 시작하여 셋이서 없는 사람을 30분 정도 **하다가 분과원이 오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세미나를...

2. 검토 할 것
라이트의 글 (안), 고형일의 글 (전), 김동춘의 글(조), 저도 뭔가 맡았습니다.. 얼개 작성?


<2.19 공부모임보고>

보고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제넘게 소화해야 할 일정(특히 지방내려갈 일)이 넘 많아서리... 죄송함다. 꾸우벅.

참석 : 희야, 예비엄마, 분과원, 안사장 (명칭들은 본인이 보시면 아실듯) - 전원 참석.

논의 내용 : 먼저, 이론실장이 교육, 노동, 노동과정 등에 대해 발췌해온 자료를 읽음.

1. 교육노동과 생산노동에 대해. -> 자본주의 사회하의 교사의 교육노동은 노동력이라는 상품생산의 과정인가? -> 논란이 됨.
쟁점 : 상품을 생산하는 자몬주의적 노동 개념 규정에 교육노동을 대입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 교사의 노동자성의 근거를 '노동과정'에서 찾으려는 목적으로 교육노동과정을 논의하면 이런 함정에 빠진다. '노동력'이라는 상품을 생산의 과정이라는 규정은 함정이 있으며, '정의로서의 힘'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교사의 노동자성 규정은 이후에 노동과정에 대한 분석이 끝나고 교사가 처한 여러가지 조건, 이를테면 고용구조라든가 사용자와의 관계 사회경제적 위치 등과 함께 파악할 문제이다. (사견이 너무 많이 개입된 정리네요...)
'자본론'이 잉여가치의 창출과 축적이 이루어지는 내적 과정을 다루었다면 교사의 노동과정은 이 영역 내에서 논의될 문제는 아니다. '재생산의 영역'에서 이루어짐을 염두에 둡시다.
(참고 : "산업사회의 노동과 계급의 재생산" 몇쪽인가에 나온 자본주의 메커니즘 그림을 조샘께서 복사해서 나누어주심.)
=> 노동자성의 문제는 당분간 미루어 두기로 함.

2. 연구대상의 특정 문제. -> 교사의 노동과정
세미나를 하면서 봉착한 최대 난관은 '교육노동'이라는 개념을 특정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리되어 통용되어 온 기존의 교육의 개념과 노동의 개념을 기계적으로 결합한 것이 교육노동일 수는 없다는 게 중론이었지요. 새롭게 개념규정이 필요하다는 데 까지 모아짐. 안사장께서 "교육행위가 밥줄이 되는 과정"이 교육노동과정이라는 '명언'을 남기셨음다... 뭐, 또 나온 얘기는 교육은 일종의 사회적 과정이고 교육노동은 그 과정에 투입되는 혹은 그 과정이 이루어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인간의 '구체적 행위'라는 점에서 다소 다른 범주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따라서 교육=교육노동은 아님. 즉, 별도로 개념규정이 필요하다. 그럼, 노동과 교육노동의 관계가 문제가 되는데 이 문제는 더이상 진전되지 못하였습니다.
어쨌든, 초역사적인 개념규정은 그다지 의미도 없고 너무 힘들기도 하다는 점에 대충 합의하여(맞나요?) 자본주의 사회구성체에서의 교육과 교육노동 뭐 이런 식으로 '배경' 문제는 축소가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재생산이라는 문제에 천착하여 교육과 교육노동을 다루어야 한다는 의지!

3. 그래서 결국, 우리는 교사의 노동과정을..
복잡한 이야기는 대단히 많았습니다만, 그래서 제 머릿 속에 잘 정리도 안 되고 있습니다만, 그날 얻은 결론은 교사의 노동= 교육노동은 아니며 대단히 다양한 형태의 교육노동은 존재하므로 그 중 일부이고 사회적 과정으로서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교육노동인 교사의 노동과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야 '가'팀과도 이야기가 맞아떨어질 수 있고요. 예컨대, 학습지 교사의 노동이라든가 학원 강사의 노동, 교수나 강사의 노동 이런 건 일단 제외하기로.












61.250.134.110 희야 02/28[17:04]
팀이름 정합시다요. 여둘 남둘? 뜨아아... 소수정예?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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