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냐리... 껍데기를 벗고서...

2002.04.19 10:43

희야 조회 수:818 추천:1

저같은 경우 그간 약간 사소하고 사적인 이유로 게시판에 속내를 드러내는 법이 없었습니다. 다소 형식적이고 사무적인 투로 글을 올리고 올린 글 자체의 내용도 좀 그랬지요. 죄다 공지, 자료, 정리 등등 재미없기 짝이 없는 내용들... 그러나 필요한..
**뭐니뭐니해도 압권은 '공개경고' 였지요. 사람들의 가슴에 찬바람이 일었던가 봅니다... (승훈아! 제발 돌아와 줘!! 플리즈!!!)

어제 초짜세미나 뒤풀이에서 많은 얘기를 한 거 같기는 한데, 다 기억은 안 나고... 그 중에서 게시판이미지를 제발 좀 바꾸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사실, 무쟈게 재미없죠 저희 홈피 게시판...

지금보담은 쬐금더 사는 냄새가 풍겨도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저도 하고는 있었지만. 저 자신도 그게 잘 안 되었었죠. 서두에서 언급한 말하기 어려운 이유 그리고 제 성격상.

저는 때로는 글쓰는 이유가 '배설'인 경우도 있습니다. 글을 자유롭게 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말로 하기 어려운 얘기를 글로 풀어내는... 그런데, 말씀드릴 수 없는 사소한 이유로 지난 몇년간 인터넷 공간에서의 제 글쓰기를 스스로 검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제 껍데기를 벗고서... 자유로와질랍니다.
앞으로는요, 공식적이고 사무적인 내용 외에 세미나 끝나고 못다한 야그, 그냥 힘들었던 일 등등.. 아무 거나 서로를 드러냈음 좋겠어요.
억지로 될 일은 아니겠지요. 그냥 하나 둘씩 시작하면 될 거 같아요.

**어제 뒤풀이에서 저로서는 드물게 12시를 넘긴 이유(저희 집은 12시가 넘으면 큰일 나는 줄 압니다..)는 아부지에 대한 반항심 땜시.. 그래도 덕분에 저로서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가족에게 주로 쓰는 작전은 적반하장 작전임다. 뭐 낀 놈이 성낸다고..)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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