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뒤르껭에 대해

그날 뒤르껭에 대한 논의는 이홍우 식의 해석에 대한 비판이 주된 것이었습니다.
송경원 연구원이 지적하신 부분, 사회화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뒤르껭의 인식을 구분하지 않고 전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저도 온당치 않다고 봅니다.
다른 연구물(프랑스 중등교육의 기원인가?)에서는 구조기능주의자라고 몰아붙이기 힘든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지적했다시피, 미국식 뒤르껭 해석이 뒤르껭을 구조기능주의자로 분류하게 만든 보다 직접적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파슨즈식...의 교육기능 해석(사회화 및 선발과 배치) (세미나때 나온 얘기를 다 쓰지 못한 한계를 이해해 주십시오. )...
그리고, 세 학자 모두 나름의 맥락에서 그러한 개념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뒤르껭 역시 20세기 초반 역동기라면 역동기일 수 있는 시대를 살면서, 이 '새로운' 사회는 어떻게 (중세-> 근대 자본주의) 자신을 유지시킬 수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었다는 논의도 했습니다.
해서, 위에 올린 글은 교육의 개념을 설정할 때의 '유의사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교육=사회화' 개념이 갖는 한계를 지적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 송경원 샘, 앞으로는 요일을 잘 잡아보도록 하지요. 답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