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증후군과 지금까지의 진행상황

2002.06.23 15:03

이론실장 조회 수:761 추천:1

어제부터 본격적인 집필 증후군에 시달리기 시작.
너무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만,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얼굴이 굳은 상태가 지속되고, 누군가와 얘길 하고 있는 도중에도 간간이 '딴생각'(글을 어떻게 쓸까, 그 부분은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 등등)에 잠기고, 말이 없어지고, 밥맛도 떨어지고... 에궁. 힘들다.
그래도, 어제부터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김성구 교슈의 신자유주의와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조금 참조하면서 하면된다!라는 최면을 제 자신에게 불어넣기 시작!

아마, 땅 선생님이 젤로 힘들 겁니다. 전체적으로 이번에 다루는 주제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 그 하나고, 특집글 팀에 처음 결합해서 뭔가를 해낸다는 통과의례의 성격도 있어서 굉장히 '소진' 될 소지가 있습니다. 게다가, 천샘과 제가 틈만 나면 갈궈대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되어 있을 거라 짐작합니다. 힘 내십시오. 그리고, 저나 천샘 어깨에 기대십시오. 그리고 그 어깨를 딛고 더 높이 올라가십시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우리는 당신을 믿습니다."

얼마전부터 이론분과 세미나는 특집 준비 체제로 돌입해서 땅, 천, 손 셋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월욜)까지 포함해서 앞으로 두 번 더 검토작업을 할 것입니다.
땅샘이 맡은 세번째 꼭지는 공공성에 기반한 '교육 시스템'구성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기대하십시오. 멋진 그림을 보여드릴테니. (땅샘, 부담 팍팍 느껴지시죠?)
아직까지 그 누구도 하지 않은 형태의 얘기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쉽기도 합니다. '자유'롭게 펼쳐 보이면 됩니다.

그럼, 모두들 힘내시구요, 내일 뵙겠습니다. (그나저나, 내 글을 오늘 안에 완성할 수 있을지... 어제 축구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한게 후회... 아니야, 안 후회... 오늘 다 쓰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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