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 논의 이후의 세미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났습니다.
지금 이론분과원 3명은 집필작업에 돌입했고, 팀작업을 하고 있긴 하나, 그렇다고해서 신실땅님과 송경원 연구원을 무작정 '놀릴' 수는(무례한 표현!)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교육노동에 대해 이전에 찾아볼 수 없었던 정도의 논의 깊이와 현시기 교육노동과정의 재구조화 경향에 대한 통찰력, 나아가 교육노동운동적 관점을 견지하고 날을 다시 세우는데 유의미한 이론을 구성하기 위해선, 일단은 당장 자료 수집에 들어가고, 잠정적이라도 좋으니 커리 구성을 미리 해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적으로 집필 책임을 맡은 3인은 앞으로 일주일간은 이후 세미나 준비작업을 병행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오늘 집필 작업을 일단 미루고 '독점자본과 노동'을 읽고 있습니다.(원고작업의 중압감을 좀 회피하려는 술책! 내가 미쳤지!! -_-)
읽다보니, 뭐 다 아는 얘기 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곱씹어 읽을 대목이 많고, 읽는 과정에서 계속 교육노동이 노동 일반과 구분되는 특수성과 노동 일반과 마찬가지의 보편성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노동에 대한 공부가 '무엇을 위한 시작이자 단초'인가라는 부분은 명료히 정리하고 시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분주히들 사는 건 마찬가지겠지만, 자질이 부족한 이론실장의 어깨의 짐을 조금 덜어주십시오.
앞으로 일주일! 집필이 끝나는 대로 돌입할 세미나의 계획과 읽기자료를 섭렵해 주십시오. 저도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 교육공공성 논의가 일단락 되면, 평가 먼저 합시다. 상반기 이론분과 운영 전반에 대해서요. 그리고 나서 호흡을 가다듬고 다음으로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