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로 "나의" 첫 세미나 후기

2002.08.17 00:21

분과원 조회 수:1002 추천:1

음...
현재 술을 쫌 아주 쫌 하고 온 후라 뭐라 쓸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
- 참고로 앞으로 평어를 쓴다. 기분 나뻐하지 마시길... -

첫 세미나의 느낌은 "그냥" "한마디" 로 정리하자면 [초짜 세미나]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었다.
물론 다른 것이 있다면 - 이는 큰 차이일 수 있다. - 나의 자세가 달랐다는 것이다.

느낌상 구성원이 다를 것이 없었다는 것이다. - 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이해한다. 워크샵이 준비가 중요했으니... -
그런 이유로...
혹 초짜 세미나가 아주 낮은 수위의 논의들이 오고 갔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분명한 것은 같은 사람이 반년을 넘게 같은 주제로 이야기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으므로 서로 어느 정도 합의를 가지고 있는 이야기만 오고 갈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세미나가 깊이를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물론 논의의 주제와 방향을 확실하게 공유한 상태라면 논의의 진전이 있었겠지만 아직 논의의 주제를 잡는 단계라 세미나에 있어서 혼선이 있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논의 된 것을 이야기해보자면...
먼저 주관적인 판단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본인이 제기한 다양한 질문이 있었으나 사실 핵심에서 벗어난 - 즉 커리의 이해를 돕고자한 단순한 - 것들이었고 핵심은 교사의 특성과 위치라고 생각한다.
결국 세미나의 핵심은 류경원 샘이 질문한 - 어찌보면 질문의 의도는 다른 것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받아들인 의미는 그리 쉽지 않은 질문이었다. - 교사 임용의 문제, 확장하자면 교사의 직업적 특성과 사회적 의미인 듯 하다.
이는 앞으로 우리가 "교육노동" 혹은 "교사노동"에 대한 분석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의 생각이고 다른 이들의 생각이 어떠한지는 앞으로 더욱 논의가 필요할 듯 하다.
아~~~ 후기 쓰기 어렵다.

일단 그냥 마무리 하자면...
내가 후기를 정리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유는 명료하다.
세미나를 통해 내가 정리된 것이 없고, 오히려 복잡해진 부분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판단에 세미나 후기에 있어서 "권한 이양"이나 "외국의 교육 개혁의 사례" 등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정리되지 않은 후기를 그리고 앞으로 정리되어야 할 후기를 억지로 정리했다고 생각한다.

과연 "교사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난 이 질문이 교사의 특성을 설명하기에 앞서 선행되어 해결되어야 할 질문이라 생각한다.

다음 세미나를 기대한다.
우린 - 류, 김, 전 - 아직 이론분과 세미나를 한 적이 없다.
그러하기에 어느 선생님의 말처럼...
앞으로 우리가 그리고 확장된 우리 - 이론분과 - 가 실제적으로 세미나가 아닌 일을 하길 기대한다.


끝으로 샘님들...
너무 무섭게 하진 말아요~~~

61.250.134.110 이론실장 08/21[13:50]
무섭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죠?? 궁금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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