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세미나 정리 및 다음 세미나 공지

2002.11.04 15:13

이론실장 조회 수:924 추천:1

1. 10/31 세미나
참석 : 안샘, 류샘, 희야, 땅샘 (4명이 '오붓'하게...)
* 지난 세미나가 10월 4일이었으니깐 거의 한 달을 얼굴도 못 보고.... 앞으로 세 명만 되면 무조건 강행.
읽기자료 : "교직의 관료적 통제와 자율성 신장운동"
논문주제 : 80년대 후반 전교조 운동의 성격과 동인 규명 -> 연구자가 내린 결론은 제목에 드러나 있다고 봄.
* 세미나에 별로 신경을 못쓰고 산다는 생각이 들어 찜찜...

대충 다음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1. 통제 양식과 교사의 자율성의 관계
단순하게 통제의 강화, 혹은 약화를 경향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분석적이지도 못하고, 변화를 적절히 설명할 수도 없는 접근 틀. 따라서 통제양식 자체의 '변화' 및 그것의 배경을 분석하는 것이 타당. 교사의 자율성에 있어서 통제양식이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므로, 두 가지를 짝 으로 묶어 살펴야 하지 않을까.

2. 자율성 개념에 대해.
- 교육, 혹은 교직이 '토대'에 대해 갖는 자율성 (방향과 가치판단이 개입되지 않은 상태의 자율성)
- 이런 자율성이 어떤 방향, 어떤 크기로 발휘되는지를 따지려면, 자율성의 발휘대상, 영역, 방식에 대해 논의해야 함. 혹은 억압된 자율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대상으로 하는 집단, 대립물 등을 따져야...(전교조 운동의 중요한 방향이라 볼 수도 있는 자율성) => 따라서 자율성은 단순한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성격과 방향, 발현주체의 문제임. (왜냐하면 교직은 그 특성상 아무리 통제하려 해도 자율성의 폭은 늘 어느 정도 주어지기 때문.)

3. 전교조 운동의 성격을 이렇게 주장해도 되는가? (즉, 운동에 대한 적절한 평가방식이냐는 문제제기 있었음. 자세한 정리는 피하겠음... 주체의 문제가 개입되는 다소 복잡한 방법론과 시각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교사운동의 동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키고자 구상과 실행의 분리 문제를 꺼냈음.

4. (안샘의 지적) 거시적 차원과 미시적 차원 각각에서 구상과 실행의 분리 상황을 보아야 하지 않을까. 거시적 국면에서는 설명이 쉽지만, 미시적 차원에서는 구상과 실행이라는 분석틀은 별로 다가오지 않음.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거시적 차원(즉, 국가단위의 교육정책 결정 등)에서의 구상과 실행의 분리는 미시적 차원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는 점. 역도 마찬가지. 따라서 두 가지를 연결해서 보아야 하겠지만, 추상적으로 '대중'들에게 구상과 실행의 분리를 막연하게 주장하는 것은 무리.

5. 계속 남는 탐구 꺼리 - 교사운동의 동인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 시대 교사노동의 변화로부터 우리는 교사운동의 새로운 동인을 발견해 낼 수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주체들의 조직적이고, 역동적인 행위로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인가???

* 이 밖에도 굉장히 이야기는 많이 했는데, 제 능력(특히, 기억력)으로는 복구 불가능...-_-

다음 집단 공부
일시 : 11월 14일
읽기자료 : 신자유주의 교원정책에 대한 검토. (이론실장이 자료파일을 찾아서 올리려 했으나... 특집글을 핑게로 몇일을 날리고 있음. 글을 완성되었으므로 조만간 올리겠음다! 약속!)

** 중요한 제안 **
세미나 모임 말고 이론분과원끼리 가능하면 이번주 아님.... 하여튼 일정 조정해봐서 편한 모임 자리 한 번 만들었음 하는데, 의견 주십시오.

211.217.229.198 분과원 11/04[17:26]
전 월화목을 제외한 날이면 날짜 조정이 가능합니다.
61.73.7.202 분과원 11/04[22:56]
이번주 수요일에 시간을 비워두겠습니다.
210.104.100.125 이론실장 11/05[08:33]
원래, 금욜로 잡았다가 운영위가 금요일로 바뀌는 바람에 이론분과 모임을 다시 수욜로 바꾸려 시도하였으나...류샘이 힘들다고 하십니다. 분과원께 연락을 다시 못한 모양이네요... 난감. 그래서 금요일에 모이기로 하고, 저, 천샘, 땅샘은 좀 늦게 결합하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165.132.200.105 분과원 11/05[19:41]
저 역시 금요일에 시간이 조금 어렵습니다. 늦게라도 결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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