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세미나 발제문. 문화연구 입문 2장

2004.05.03 01:55

popedu 조회 수:1316

발제문입니다. 내일 제가 약간 늦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저녁 드셨으면 하네요. 혹 많이 늦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발제문은 아래에 화일로도 첨부하였습니다.
그럼 내일 뵙지요.



제 3장. 텍스트와 맥락.

* 진보교육연구소 문화분과 세미나 자료/ 04.05.03/ by popedu.

- 문화연구의 문학연구적 기반: 문화연구의 중요한 이론적 전략으로서의 “텍스트 해독”: 문학비평에서 유래(롤랑 바르트, 움베르트 에코 등의 영향), 대중매체에 대한 텍스트 분석으로 발전함. 초기에는 문학비평의 방법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호가트, 윌리엄스, 홀, 훼널),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기호학의 도입으로 미학적 방법론을 극복하기 시작함 / 기호학: 바르트<기호학의 요소: 1968><신화론: 1972>, 에코<텔레비전 메시지에 대한 구조적 탐구: 1972>.

- 문화연구의 사회학적 기반: “대중매체가 사회 및 정치적 합의의 생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 코헨과 영의 영향<뉴스의 제조>. 1980년 개정판에서의 경향: 기호학적,구조주의적 텍스트 분석법과 알뛰세르의 이데올로기 이론 사용: 미국 커뮤니케이션연구->영국 문화 연구.

- 미학적 기반에서 사회학적 기반으로: 1960년대말에서 1970년대초까지 미디어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짐. 텍스트의 위력과 텍스트의 생산과 수용이 발생하는 사회 정치적 맥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


기호화/ 해독
Left- Leavisism의 기호학적/구조주의적 특성의 전환 시점: 스트어트 홀<텔레비젼 담론의 부호화와 해독>. 미국식 커뮤니케이션 모델과 미학, 그리고 대중문화의 수동적인 수용자 개념과의 분명한 결별 선언-> 문화적 생산과 수용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및 이론 정착:

- 홀: 미국의 경험주의 커뮤니케이션과정에 대한 행동주의적 설명에 대한 공격. 송신자에서 수용자로의 직접적인 통로로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비판. 메시지의 생산, 읽혀지는 과정의 모든 과정에는 다양한 영향에 의해서 중층결정: 미디어가 사용하는 담론, 담론과 관련된 맥락, 메시지 전달에 사용되는 기술 등 / 메시지는 구성된다. 동질하지 않은 사회 속에서 동질하지 않은 수많은 수용자들이 상이한 방식으로 메시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일정한 괴리, 왜곡이 생기지만, 커뮤니케이션 체계는 부호화되어있기 때문에 이 오해의 여지는 적음. 부호가 더욱 자연스러울수록 부호화작업은 더욱 교묘하게 은폐됨. 특히 시각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 또한 명확히 부호화된 것. 자연스러움을 통해서 우리를 오도하게 하는 만큼 그 부호를 해체, 해석하고 사회적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 중요함.

- 의미의 열림과 그 제한성: 의미는 문화적 부호에 의해 완전히 미리 경정된 것은 아니지만, 받아들려지는 부호들에 의해 지배되는 체계 안에서 그 의미가 구성될 수 밖에 없음. “부호화”는 “해독의 범위와 수준을 제한하는 과정”

- 해독의 입장: 선호해독, 교섭적 해독, 대항적 해동.
- 선호해독: 지배적, 선호적 입장에서의 메시지 해독은 수용자가 발신자의 프로그램에 내재된 의미를 전부 그대로 수용. 실제로는 거의 일어나지 않음.
- 교섭적 해독: 대부분의 해독 방식 “사건에 대한 지배적인 부호의 합법성을 인정하되 개별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보다 교섭적인 적용을 가함” 교섭적 해독은 세상에 대한 지배적인 정의를 인정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
- 대항적 해독: “대안적인 준거틀에 의해서 메시지를 재해석”

- 이 세가지 입장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시점은 “본래 교섭적인 방법으로 의미화되고 해독되었던 사건이 대항적 해독을 갖기 시작해는 때”-> 담론의 투쟁이 시작, 메시지의 ‘구조적 다의성’은 메시지의 해독을 지배적 의미와 부차적 의미간의 정치적 투쟁으로 만듦.

- 홍의 연구의 의미: 부호자의 부호와 해독자의 부호의 불일치를 이데올로기적, 정치적 용어로 설명 시도. 미디어 텍스트를 문화 내에서 존재하는 보다 큰 정치 사회구조로서의 분석 대상으로 삼음.


텍스트 분석의 정립
- 1970년대의 연구 경향: 홀에 의해서 수용자의 수동성에 대한 개년이 약화되고, 일탈해독의 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무력한 존재로서의 수용자로 그리고 있음. 일탈해독의 다양성과 그 정도에 대한 연구 진행.

- 부룬스턴과 몰리의 <네이션와이드> 연구: 의식의 거울구조. 있는 그대로 반영한다는 부호화, 자연화. 동시대성 강조, 상상적인 공동체(우리~)

- 홀<현대시사텔레비전의 통합>: 대립되는 정당들에 대한 보도 방식: 객관성을 현 체제를 옹호하고 대안적 시각을 부정. / 글래스고 미디어 그룹의 연구: 파업에 대한 보도 - 인정받을 수 있는 의견에 대한 정의 자체의 문제. 의회 정치적 선택.

-> 1970년대의 이러한 문화연구는 미디어에 대한 정치적 분석. 의미의 지도로서의 문화적 중요성을 인식함. 미디어를 통한 지배이데올로기의 재생산에 초점을 둠. 변화 가능성의 제한.

-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기: 텍스트 분석의 기호학적/구조주의적 전통이 영국 대학교육에 등장.

- 피스크와 하틀리<텔레비전 읽기>: 미국 전통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와의 구별 시도. 텔레비전은 문학적이기보다는 구술적 미디어. 텔레비전은 개인이 아닌 수용자 집단을 상대로 하며, 구술적이며, 지배적 문화의 신화와 이데올로기의 생산과 재생산 과정 속에 존재. 텔레비전의 기능: 합의의 형성, 개인의 문화내 편입, 사회 내의 개인 행위의 찬양․설명․해석․정당화, 문화이데올로기와 신화의 실제적 적합성 제시, 사회적 조건의 변화로 인한 실제적인 부적합성의 노출, 수용자의 지위와 신분 보장./ <제너레이션 게임>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선호 해독에 대한 비판. 지배 개념에 대한 비판 - 지배/피지배의 단순 모델에 대한 비판: “텍스트는 특정 문화적 태도를 일방적으로 찬양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문화권 내에서 평형 유지를 위해 반드시 존재하는 수많은 모순적인 요인들이 야기하는 긴장관계를 반영”

- 리처드 다이어의 연구: 피스크와 하틀 리가 텍스트 연구에만 치우치고 텍스트와 역사의 관계를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비판, 극복 시도. 텍스트를 구성하는데 사용되는 담론과, 담론의 사회적 역사에 대한 관심. 텍스트의 의미구성에 있어서의 텍스트 외적인 자료의 중요성 인식을 통해서 텍스트의 개념 확대. 상호텍스트적. “변증법적이며, 사회학과 기호학간의 끊임없는 이동”. 담론의 사회적 분석을 통한 텍스트 분석의 활성화.  다이어의 <스타-이미지와 기호>: 스타의 상징성 속에 포함된 주요 모순: 스타의 사회적 대표성과 개인적 독특성의 동시 소유 지적. <천상의 육체들>:영화 텍스트의 사회적 내용. 관객들이 영화에 부여하는 역사적인 힘과 기대감, 연기자들에 대해 이미 부호화된 의미들에 대한 분석.

- <스크린> : 영국 영화전문잡지, 기호학적/정신분석학적 영화이론과 알뛰세의 이데올로기론, 후기 프로이트 학파, 정신분석의 페미니즘적 해석에서 제기하는 주체의 생성 문제에 초점을 가짐. 스크린은
주체를 언어에 의해 채워져야 할 빈 공간으로 보는 라캉의 관점을 받아들이고 대상을 구성하는데 있어서의 재현의 역할, 즉 텍스트의 역할에 비중을 둠. 호명과정(개별대상이 사회의 언어체계를 획득함으로써 사회의 이데올로기 내에 편입되는 과정)을 강조: -> 텍스트 결정주의에 대한 비판 이론 촉발.

- 리얼리즘에 기반한 비판적 다큐드라마에 대한 비판: 리얼리즘은 오히려 사회비판을 불가능하게 만듬. 리얼리즘은 시청자에게 안정된 위치를 부여함으로써 결렬한 정치적 투쟁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만듦. 과거의 투쟁을 구성함으로써 지금은 그것이 해결되었음을 암시. 의문의 제거.

- <블택터프에서 온 소년들>과 관련된 논쟁: 텍스트 결정주의(스크린) <-> 대항 해독의 가능성.


텍스트의 폐위
- 몰리의 <네이션 와이드>: <스크린>적 관점에 대한 비판. 개별적인 텔레비전 시청의 복잡성에 대한 연구. 특정계급과 특정 해독의 연결이 적절치 못함을 발견함. 성이나 인종, 계급에 따른 주체의 입장을 무효화할 수 없지만, 이러한 주체의 입장들 또한 예측불가능하고,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때로는 내적 모순을 가지기도 함. 텍스트가 소비되는 맥락의 중요성과 수용자들에게 부여되는 상이한 상황의 중요성을 재인식.

- 이러한 입장은 CCC의 하위문화연구에 의해서도 지지됨. 문화는 작은 그룹들, 계층 분파들, 사회그룹들로 구성. 각 그룹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생활양식을 형성하며 다신들의 사회적, 물질적 인살 경험에 대한 표현 형식을 부여함.

-> 텍스트를 구성하는 요소의 개념의 확장: 문화적 실천, 의식, 의상, 행동, 텔레비전프로그램이나 광고 등. 의미의 생성에서 사회적 실천으로. 실천자체보다 실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부여하는 의미. 이 의미의 생산에 있어서의 수용자, 참여자의 중요성 강조. 텍스트의 저항적 해독과 대안적 의미. 텍스트의 확고한 의미의 상실.

- 헵디지의 <하위문화: 스타일의 의미>: 1970년대 영국의 도시 하위문화의 표현양식에 대한 해석. 기호학을 사용하여 하위 문화적인 의상, 음악, 행동 양식에 의해서 생성된 의미의 해석. 민속지학 연구방법의 문화 연구적 접근에 의한 영향을 받음. “젊은층의 문화적 스타일을 저항의 상징적인 형식”으로 해석. 하위 문화 스타일의 정치적 기능에 대한 평가. “계급을 추상적인 외부 결정 요인으로 보지 않고 경험 내에서 작용하고 스타일을 통해 드러나는 물질적인 세력으로 파악”. 의미화의 과정은 헤게모니라는 더 큰 과정에 포함됨. 하위 문화에서의 반대와 저항은 매우 피상적인, 기호의 단계에서 진행됨. 헵디지의<불빛 속으로의 도피>: 하위 문화와 부정과 저항의 의미화 간의 관계에 대한 부정. 하위 문화의 저항의 한계성 확인.


다의성, 모호성, 그리고 텍스트의 해독.
- 최근의 주장: 저항적 해독은 수용자가 사회적으로 획득한 텍스트 해독 방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텍스트 자체의 산물. 안젤라 맥로비<춤과 사회적 환상>: 하위문화에 한정된 젊은층 문화에 대한 연구가 일반 젊은층의 모든 경험을 제한적으로 이해하는 경향. 텍스트는 이미 사회적 산물. “텍스트의 다의성이 표면화되면서 상이한 쾌락과 상이한 기대감, 그리고 상이한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 피스크: “모든 텍스트와 해독은 사회적인, 정치적인 차원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텍스트의 구조와 텍스트와 해독 주체간의 관계에서 부분적으로 드러난다”

- 피스크: “기호학적 과다(텔레비전은 통제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의미를 생산: 하틀리)” -> 텔레비전 연구에서 기호학적 과다가 어떻게 독자 자신만의 주체적인 위치를 형성하고, 지배의미에 저항하거나 부분적으로 교섭하는 전략으로서의 의미를 형성하는 지를 연구해야. 텍스트의 모호성. 텍스트는 저항의 가능성을 내포하면서도 선호해독을 강요. <텔레비전 문화>: 수용자의 승인을 통해서 생성되는 활성화된 텍스트를 통해 억눌려 있던 집단과 개인들에게 세력을 부여하는 정치 전략에 대한 강조. 대의성, 수용자의 적극성, 다의성은 상호 연관되어 있고 상호 의존적인 개념.

- 베넷과 울라콧트<본드와 그 이후: 대중 영웅의 정치적 경력>: 사회적, 역사적 상황이 바뀜에 따라 본드와 같은 인물에 대한 지배적 해독의 변화. 텍스트에 대한 지나친 강조를 경계. 텍스트는 끊임없는 변화와 다양한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변신이 행해지는 장소. 몰리의 가정중 부정하는 것: ‘동일한’ 텍스트에 대한 다양한 해독. *상호 텍스트성: 특수한 해독 상황 내에 존재하는 텍스트 간 관계의 사회적 구조-> 텍스트와 그것을 소비하는 사회적 상황 사이를 넘나드는 분석을 요구. 특수한 역사적 위치에 따라 텍스트를 해석해야 함. *해독 형성: 해독 상황에서 독자와 텍스트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통합하는 구체적인 결정력. 텍스트의 문화적, 변동적 변화에 대한 연구 진행. 텍스트들은 수용자들의 해석과 무관하게 완전히 추상적인 의미를 가질 수 없음. 텍스트와 수용자는 특정한 맥락 내에서 상호적으로 의미를 생성.

- “텍스트는 근본적으로 열려있기도 하며 닫혀 있다고 하고, 이들의 해독과 텍스트적 형식은 광범위한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요인에 의해 생성되고 결정된다”. 텍스트에서 수용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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