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군요

2004.04.26 14:44

jinboedu 조회 수:937

비가 옵니다.
추적 추적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비의 양이 많군요.
이 비가 그치면 날이 말끔해질까요?
가뭄이 극심하다던데. 이 비로 가뭄이 싹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에 사는지라 섬이라던지 농촌에서 얼마나 가뭄으로 힘들어 하는지 잘 모르잖아요
뉴스를 보고 듣는 것과 다르게 실제로 삶을 이어가는 것이랑 참 많이 틀리겠죠?

이난이 샘과 공정욱 샘, 홍춘이는 잘 지내고 계시나요?
참.. 홍춘이는 삶의 이정표를 잘 세우고 계시나요?

문화분과 게시판이 공식적 내용을 주고 받는 거 말고 가끔씩 꿀꿀할때 혹은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 있다! 하면 꼭 여기에 들러서 흔적을 남겨 주세요.
우리가 이주일에 한번씩 만남을 갖는데
이주일동안 생겨나는 각종 재미있는 일이나 싫증나는 일들이던가
등등 이 곳에서 나눔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소 식구가 한명 늘어났습니다.
교수노조에서 일했던 사람이구요. 오늘 식구가 늘어난 것을 기념해서
점심을 좀 거하게 먹고 이과도준가? 뭔가를 좀 나누어 먹고
얼굴이 발그스름해져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낮술을 먹으면 에미에비도 몰라본다고 하던데...
그정도는 아니구요.
기분이 좀 업데는군요.

향이 좋은 술이라서 넘어가고 나서는 향이 좋은데
넘어가면서 그리고 넘어간지 얼마안되서는 창자가 따끈해지는 것이
자주 마실 술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는... 그렇지만 가끔씩 먹고 싶은
모 그런 술이였슴다.

비가 계속 내리는 군요.
오늘 비는 하루 종일 상당한 양이 될 거라고 하던데
배깔고 부침개를 먹으면서 하루 종일 수다떨면서
가끔은 잠도 자주면서 그리고 만화책을 끼고... 뒹구는 것...
좋은 그림이죠?

이런 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아니면 오늘 당장 실행에 옮겨도 좋을 듯 싶은데요.
그렇지만... 오늘은 불행히도 회의도 있고, 할일도 있고 해서... 흑~

감기로 몇일을 좀 앓았습니다.
집에 몇일 죽치고 있으면서 움직인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삶을 이어간다는 것...
을 생각했습니다. 좀 센치한 생각이였지만, 나름대로 뭐 생산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 생산적인 생각들은 나의 것으로
그리고 좀 귀찮고 따분한 생각들은 저 멀리로~ 날려버리렵니당!

이상 비가 와서 주저리 주저리 떠든 문갱이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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