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930년대 한국초등교육 연구"

1996년 서울대 교육학과 박사학위논문입니다. 작년엔가 교육과학사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아마 서점에 가면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음...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베버적인 관점에서 1930년대 초등교육 팽창을 다룬 것입니다.
오성철 선생님이 영향을 받은 저작은 아처라는 사람이 쓴 '공교육체제의 기원'이라는 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사람 역시, 베버리안 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사회변동, 교육변동에 있어서 계급 결정론을 수용하지 않는 입장이지요. 여러 집단의 갈등과 힘의 관계 속에서 사회의 변화가 일어나고 공교육의 발생 역시 국가에 따라 형태가 달라졌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오성철 선생님은 교육팽창을 경제결정론적 관점에서 설명한 기존의 연구들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교육팽창을 자본의 필요에 따른 노동력 공급 시도의 결과로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엄청나게 많은 자료를 섭렵한 끝에 탄생한 논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는 교육과정과 규율의 문제를 다룬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도 두꺼워서 끝내 다 읽지 못했지요....)

그리고 학력주의에 대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콜린즈의 연구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 김부태 선생님 및 오성철 선생님이 쓴 책을 통해 여러가지 관련 문헌을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가 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