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속보] 에바다 권오일 선생님과 이사회 사무국장이 집단구타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28일 오후 4시 경 에바다농아학교 권오일 교사와 에바다복지회 이사회 임시사무국장 남정수 씨(평택민주노동자회)가 에바다농아원을 불법 점거하고 봉쇄하고 있는 약 15-20여명에 대한 '출입방해금지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집행을 돕기 위해 집행관과 법원관계자와 함께 에바다농아원에 갔다가 집단 구타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호송되었습니다.
4시 10분 경, 권오일 선생님과 남정수 씨는 에바다농아원 길목의 식당에서 가처분 집행을 기다리고, 집행관과 법원 관계자는 농아원 정문으로 올라가 정문에서 가처분 공고문을 부착한 후 20분경 농아원 정문에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에바다 구 비리세력 측 농아인들로 보이는 15여 명이 농아원 정문으로부터 뛰어나와 길목의 식당에 서있던 권오일 선생님과 남정수 씨를 에워싼 채 집중 구타를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20여분간 권오일 선생님은 웃통이 벗겨진 채로 무자비한 구타를 당했으며, 남정수 씨는 누구에게 구타를 당했는지조차도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집중 구타를 당해 뇌진탕과 이빨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가처분 집행관 중 1인은 구타가 시작되는 것을 목격하자마자 급히 112에 신고하였고 평택 진위파출소에서 3명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그 때는 이미 구타를 끝내고 가해자들이 농아원 정문으로 올라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3명의 경찰은 15명의 가해자들에게 멈춰서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그들은 유유히 농아원 안으로 다시 몸을 숨겼고, 과정에서 평택경찰은 실질적인 제지를 하지 않고 형식적인 대응만을 했을 뿐이었습니다.
평택경찰서는 가해자들을 현행범으로 즉각 체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후 추가로 출동시킨 경찰은 의경 10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권오일 선생님과 남정수 씨는 진술하기 위해 2분 거리에 있는 진위파출소로 갔다가 119로 급히 인근 정형외과로 호송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금까지 에바다농아원과 농아학교에서 발생했던 고질적인 폭력사태의 주범이며, 현재 에바다농아원을 물리력으로 무단 점거하고 있는 에바다 구 비리세력의 범죄행위를 비호해왔던 평택경찰서와 평택시청의 책임입니다. 사람이 다쳐 중상까지 입었음에도 평택경찰서와 평택시청 측이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단행하지 않고, 현재 에바다농아원을 무단점거하고 있는 구 비리세력들을 일거에 몰아내지 않는다면 이러한 폭력 사태는 계속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는 평택시청과 평택경찰서에게 이 사태를 비롯하여 현 에바다 상황에 대한 전면적인 책임이 있음을 다시 한번 경고 드리는 바입니다.
에바다 문제 해결과 장애민중 연대를 위한
제 6기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대강당 1층 게르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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